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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박영호 전 KT&G생명과학 대표와 KT&G 본사 사업부에 근무했던 직원에 대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KT&G는 2016년 KT&G생명과학의 기업 가치를 부풀려 영진약품과 합병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경찰은 이 과정에 전·현직 임직원들의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5월부터 수사를 하고 있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며 합병신고서를 세 차례 반려했지만 KT&G는 합병을 2017년 1월 강행됐다.
앞서 경찰은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KT&G 서울사옥에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KT&G생명과학과 영진약품 합병 관련 자료 등을 확보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KT&G 측은 “부당합병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수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이 신청한 박 전 대표 등의 구속영장은 서울중앙지검이 검토해 조만간 청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되면 경찰의 ‘윗선’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