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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을 20년 만에 찾는다. 지난 1991년 서울과 2005년 부산에 이은 세 번째로 ‘2025 APEC 정상회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1989년 출범이후 32년 동안 지속적으로 역할을 확대해왔다. 아시아와 북미·중남미·오세아니아 대륙의 21개 국가가 가입한 세계 GDP의 약 57%, 교역량의 46%를 점유하고 있는 협력체로 규모와 내실 면에서도 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을 갖는다.
특히 아태지역 경제공동체 추구를 목적으로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경제·기술협력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사회와 보건에도 폭넓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맞아 글로벌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필요한 포용과 협력을 통한 회복, 이를 바탕으로 하는 시너지를 만들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APEC 정상회의는 더욱 의미를 가진다.
이런 관점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는 다른 어느 곳보다 상징성 깊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국제 규모의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경주가 갖는 의미와 상징성에 발맞춘 환경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며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포항공항의 ‘포항·경주공항’으로의 명칭 변경 추진은 어느 때보다 시의 적절하다.
하늘 길을 열어주는 것은 교통의 다양성을 더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인지도 상승과 글로벌 도시들과 연계성을 높이는 장점이 갖는다. 공항 복수지역 명칭 사용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의 ‘댈러스-포트워스 공항’과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공항’, ‘시애틀-타코마 공항’, 독일의 ‘쾰른-본 공항’ 등이 복수 지역 명칭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은 ‘라이프치히 할레 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한 사례가 있고 벨기에 ‘비어셋 공항’도 ‘리에주 비어셋 공항’으로 타이틀을 교체했다.
지난해 진행된 ‘지방공항과 산업연계 및 이용방안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52%가 행선지와 공항명칭의 상관성이 매우 많거나 있다고 응답해 근거를 뒷받침한다.
지리적 정체성 확보를 통한 지방공항의 경쟁력을 확충하고 이를 통한 지방공항 브랜드화는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필연성을 갖고 있다.
장기적인 침체를 겪고 있는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해 문화관광과 관련한 스토리를 입히고 브랜드를 강화한다면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와 맞물려 글로벌 관광의 중심에 위치한 거점 공항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우수한 환경과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글로벌 문화광광 도시로 다시 한 번 위상을 세워 뉴 노멀 시대에 새로운 발전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