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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 내 일부 장관들은 이날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나레나 배어복 외교부 장관은 이날 DPA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열혈 스포츠 팬이지만 이번에는 분명히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과거에도 외교부 장관들이 가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독일이 통상적으로 대통령을 대신해 올림픽에 파견했던 내무부 장관도 불참 결정을 내렸다. 독일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낸시 패저 내무장관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장관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홍콩 문제 등 중국 인권상황을 이유로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 등과는 달리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두 장관이 개인적으로 불참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배어복 장관은 “올림픽에 불참키로 한 것은 개인적인 결정”이라며 “독일은 여전히 유럽연합(EU)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한 공동입장 조율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무부 대변인도 패저 장관의 불참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개인적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독일 정부의 공식적 입장도 마찬가지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올라프 숄츠 총리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유럽연합(EU)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