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 일간 텡그리뉴스지는 5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공공의 안전을 보장하고, 법과 질서의 회복과 시민의 권리 및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망기스타우 지역과 알마티 시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2주간 비상사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시민들은 내외부으로부터의 선동으로부터 신중하게 대처하길 바란다”며 “사회의 안정과 통합을 훼손하는 데 관심있는 세력들의 파괴적인 요구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일 카자흐스탄 망기스타우 주 좌나오젠 지역에서는 가스 가격 120텡게(330원) 인하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당시 토카예프 대통령은 사안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가스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약속과 함께 정부 협상단을 현장에 파견해 관련 시민단체와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정부의 가스 가격 인하 약속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시위는 사회관계망시스템(SNS)을 통해 급격히 전국 12개 도시로 확산됐다. 특히 인구 최대 도시인 알마티 시에서는 4일 밤(현지시간) 시위대가 경찰 당국과 충돌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러시아 일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주 알마티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은 “SNS을 통해 시위 동영상과 사진이 유포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알마티 시의 치안상태는 매우 양호하며 러시아 시민으로부터 긴급 연락은 없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