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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BFMTV는 지난 5일(현지시간) 수술용 마스크(덴탈마스크)를 주로 착용했던 프랑스인들이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면서 FFP2 마스크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FP2 마스크는 유럽 규격으로 한국의 KF94 마스크와 동급이다. 프랑스에서 의료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코로나19 유행 초반부터 수술용 마스크를 일반적으로 착용하고 있다. FFP2 마스크는 일반 수술용 마스크에 비해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데 더 효과적인 만큼 가격도 더 비싸다.
일반 마트를 기준으로 봤을 때 수술용 마스크는 50개입에 4.85유로(한화 6580원)로 개당 130원, FFP2 마스크 40개입은 80유로(한화 10만8000원)로 개당 2700원꼴이다. 더욱이 프랑스에서 만들어지는 FFP2 마스크는 아시아보다 단가가 2~3배 비싼데다 국제적 운송난 때문에 아시아에서 마스크를 공급받는데 어려움 있어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초반부터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데는 수술용 마스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점을 줄곧 강조해오고 있다. 독일이나 이탈리아가 FFP2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것과 달리 프랑스 정부는 최근에도 수술용 마스크를 써도 된다며 다시 한번 FFP2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님을 알렸다.
이 같은 정부 권유에다 가격도 일반 수술용 마스크에 비해 약 20배나 비싸지만 그만큼 더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에 FFP2 마스크를 찾는 프랑스인들은 줄지 않고 있다. 프랑스 대형마트 까르푸 그룹의 마스크 판매 담당자 야닉 안드레는 “3일 하루만 해도 FFP2 마스크 판매량이 약 200% 늘어 5만5000여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카르푸 측 발표에 따르면 FFP2 마스크 판매량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 전 주당 10만개에서 확진자 폭증 후 30만개로 늘었다. 까르푸는 3일에서 9일까지의 주당 판매량을 60만개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파리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대학병원의 에릭 까뮈 감염과 교수는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일하는 의료인들이 FFP2 마스크를 문제없이 조달 받을 수 있게 일반인들이 착용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며 비의료계 종사자들이 FFP2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