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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16일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슬람 새해가 시작되는 오는 3월 21일 이후부터 전국의 모든 여학생에게 학교를 개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그간 탈레반이 이슬람 율법(샤리아법)을 앞세워 여성의 사회 활동과 교육을 제약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아프가니스탄 34개 주(州) 중 24곳에서는 7학년 이상 여학생들의 공립학교 등교가 금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탈레반의 여학생 등교 허용 검토는 남학생과의 완전히 분리가 전제조건으로 제시됐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은 “남녀학생은 학교 안에서 완전하게 분리돼야 한다”며 “여성 교육은 수용 능력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가장 큰 장애물은 소녀들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 머물 기숙사나 호텔을 찾거나 짓는 일이었다”며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남녀 학생을 분리할 수 있는 교실을 갖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별도의 학교 건물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