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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 ‘우크라 침공’ 러시아 하늘길 연이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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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2. 02. 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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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으로 무더기 결항 발생한 러시아 소치 공항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남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소치의 소치 국제공항 대합실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을 대기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시작함에 따라 소치에서 출발하는 크라스노다르, 로스토프온돈과 모스크바행 항공기 총 32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사진=타스·연합
영국·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하늘길을 연이어 차단하고 나섰다.

AFP는 26일(현지시간) 폴커 비싱 독일 교통장관이 자국 항공사들에게 러시아 항공기에 독일 영공을 폐쇄하기를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적 항공사에 영공을 닫기로 한 유럽 국가는 독일을 포함해 영국,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 슬로베니아,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으로 늘어났다.

정부 차원의 영공 폐쇄 조치와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대러시아 항공 보이콧 결정을 내리는 항공사들도 늘고 있다.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이날 앞으로 7일간 러시아로 운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네덜란드 항공사 KLM도 일주일간 러시아행 비행과 함께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는 비행을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도 반격에 나섰다. 러시아 항공당국은 이날 발트 3국과 슬로베니아에서 오는 항공기에 대해 자국 영공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영국과도 상대국 항공기 운항을 상호 금지한 데 이어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에서 오는 비행기에 대해서도 하늘길을 열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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