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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 정점 찍고 일상 돌아가는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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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정 파리 통신원

승인 : 2022. 03. 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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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 확진자 56만명으로 정점 찍은 후 꾸준히 감소세
보건부 장관 "3월 중순엔 백신패스 자체가 없어질 수도"
프랑스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며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루브르 박물관과 같은 일부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더 이상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게티이미지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대유행의 정점을 찍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28일 현지매체 르피갸로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일반·집중치료실 총 입원 환자 수는 지난주에 비해 25% 감소한 2만 5277명이다. 이날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3월 중순까지 집중치료실 환자 수가 1500명 이하(현재 2500명)로 내려갈 경우 백신 패스 제도가 완전 또는 부분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랑 장관이 밝힌 백신 패스 제도 폐지의 구체적인 기준은 입원 환자 수에 달려있다. 지난달 22일 코로나19 일반 치료실에 입원한 신규 환자 수는 1834명, 26일 712명, 27일 384명으로 줄었고,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신규 환자 수도 같은 기간 206명, 62명, 59명 순으로 감소했다.

프랑스에선 평소 못 보던 가족·친구들이 모두 모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5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지난 1월 24일엔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인 56만 명에 달하는 확진 사례가 나온 적도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예상했듯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 수는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감소세에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일일 확진자 수는 5만명으로 1월 말에 비해 10배나 대폭 감소했다. 이에 베랑 장관은 “이같이 유행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3월 중순엔 백신 패스 제도 자체를 없앨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확진자 접촉 시의 보건 규제도 달라졌다.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접촉 2일 후 PCR·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 등으로 단 한 번의 검사만(기존 3회) 시행하면 된다. 만약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온다면 검사센터에서 신속항원검사나 PCR테스트를 받아 양성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확진자와 접촉하더라도 자가격리 의무가 없다. 백신 미접종자인 경우 양성 판정이 나오면 자가격리 기간은 증상이 나타난 날로부터 10일로 기존과 동일하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월요일부터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인 영화관·바·식당·박물관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현재 프랑스에서 해당 실내공간들을 방문할 경우 법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소들은 보건 상황에 따라 점점 더 늘어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기차·비행기 등 장거리 대중교통과 상업시설·요양시설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수며 대중교통 탑승 시 백신 패스를 보여줘야 한다.
임유정 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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