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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마이데이터 정보, 빅테크·의료까지 확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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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승인 : 2022. 03. 03. 13:12

마이데이터 시행 2개월…데이터 전송 125억건
보안 강화 당부…혁신 위해 샌드박스 등 환경 조성
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의 정보 범위가 금융권 외에 빅테크·의료 분야까지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3일 데이터 전문가들과 ‘마이데이터 발전 방향에 대한 화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했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지난 1월 5일부터 시작돼 지난달 21일 기준 누적 125억건의 데이터가 전송됐다. 가입자는 중복 집계를 포함해 1840만명을 기록했다.

고 위원장은 앞으로의 마이데이터 핵심 과제로 ‘데이터 확장’과 ‘소비자 신뢰’, ‘서비스 혁신’ 등을 꼽았다. 그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범위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확장의 중심에는 언제나 소비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마이데이터 산업 참여자들 간에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다양한 정보가 개방 및 공유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초연결 및 초융합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금융권 정보 외에도 빅테크, 의료 등 비금융 분야의 정보까지 서비스가 확대돼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 정보 제공을 통해 혁신적인 융복합 서비스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 위원장은 마이데이터 산업이 개인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만큼, 진정한 정보주권의 수호자로 안착되기 위해 정보보호와 보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보안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며 “금융당국도 제도적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는 마이데이터에 끊임없는 서비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마이데이터 산업도 편리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컨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도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마이데이터 산업 출범 후 데이터 전송 건수가 크게 증가해 금융산업의 혁신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종합금융플랫폼 실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들은 정보제공범위 확대,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초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고 위원장은 “논의된 내용들이 향후 관련 제도 개선 시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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