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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 등은 이날 푸에르토리코 정부가 2015년 디폴트(채무 불이행) 선언 7년 만에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 상환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2017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지 5년 만이다.
이번 파산 탈출은 지난 1월 미국 법원이 푸에르토리코 정부의 채무 중 330억달러(약 41조원)를 74억달러(약 9조원)로 삭감하는 내용의 채무 재조정안을 승인하면서 이뤄졌다.
빈곤율이 44%에 달하고 만성적인 전기 부족 사태를 겪는 푸에르토리코는 채무 부담이 줄면서 경제 성장과 전력망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앞서 푸에르토리코는 수십 년간 누적된 부패와 부실 경영, 과도한 차입 등으로 인해 발생한 700억달러(약 87조원) 상당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 2015년 디폴트에 빠졌다. 500억달러가 넘는 연금 미지급액 등까지 하면 총 부채는 1200억달러(약 149조원)가 넘었다.
푸에르토리코 자치정부는 미 연방 위원회의 관리·감독 아래 자구책을 모색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2년 후인 2017년 5월 파산보호 신청한 바 있다. 푸에르토리코는 파산보호 신청 후에도 허리케인과 지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