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공장에서 중장기적 육성
전담 조직 꾸려 신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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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쌍방울에 따르면 회사는 올 2분기를 목표로 2D 새부리형 마스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올 2분기 2D 새부리형 KF94 마스크를 출시할 예정이다”면서 “3D 입체 마스크, 천마스크 등에 이어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먹거리로 ‘마스크’ 점찍어…중장기적으로 육성 계획
쌍방울은 2020년 8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94 마스크의 의약외품 제조·판매 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마스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문제는 쌍방울이 처음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 블루오션이었던 마스크 시장이 현재 후발 업체들의 진입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단 것이다. 쌍방울의 전북 익산공장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36%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 줄었다.
다만 시장의 우려와 달리 성적은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쌍방울이 수주한 총액은 929억2100만원으로, 이 가운데 기납품액은 74억5963만4000원이고 수주잔고는 180억1142만6000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주총액은 832억4100만원이었고 기납품액은 30억2854만원, 수주잔고는 802억1246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잔고에 더해 지난해 3분기 들어 127억854만원을 새롭게 수주한 셈이다.
쌍방울 측은 단기간의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마스크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경쟁업체가 늘어나면서 마스크 가격 변동 폭도 커지고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자체 공장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격이 크진 않은 편이다. 시장의 상황이 어려워도 꾸준히 사업을 유지해 마스크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를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속옷 전문 업체 노하우 살려…시장 선점 노린다
마스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기업들은 지금도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이는 마스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만 해도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또는 연예인들이 얼굴을 가리기 위해 쓰는 수단 정도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일상 생활의 필수품에 등극한 상태다. 여기에 코로나19가 종식돼도 마스크를 쓰겠다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 생산실적에서 마스크의 성장세는 가장 눈에 띈다. 2020년 마스크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818% 증가한 2조483억원이다. 수출실적도 3399억원(2억8803만달러)으로 2020년 전체 의약외품 수출실적 4561억원(3억8650만달러) 중 74.5%를 차지했다.
이에 쌍방울도 회사내 마스크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따로 둘 정도로 신사업 육성에 각별히 신경 쓰는 중이다. 지난해 9월엔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과 96억8000만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 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2020년 매출액 대비 9.96%에 해당한다.
쌍방울 관계자는 “지오영 측과 2024년 8월 31일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면서 “또한 현재 미국 등으로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수출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