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당선인은 물리적 공간이 의식을 제약한다고 하면서도 “물리적 공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만 독점하는 기존의 청와대”에서 벗어나, 민관합동위원회를 설치해 역동적 아이디어를 얻겠다고 했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 1층에 프레스센터를 배치해 언론을 통해 국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른다는 우려에도 답하고 용산을 선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일단 청와대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했고, 당선 이후 광화문 대통령 집무실을 검토해봤지만 최소한의 경호만 해도 인근 시민들의 불편이 너무 심각해진다는 것을 절감하고 ‘용산’ 대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기자들은 자영업자 보상과의 우선순위, 제왕적 대통령을 내려놓은 문제에 대한 ‘제왕적’ 결정방식, 소요예산, 용산지역의 추가 규제 여부, 안보 공백 가능성에 더해 심지어 국방부 내 상인들의 이익 보호와 같은 부차적인 것까지 질문을 던졌고 윤 당선인은 이에 일일이 답변했다. 용산 대통령집무실 1층 프레스센터에서 벌어질 모습의 예고편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용산시대’를 열어갈 것을 선언했다.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고 시민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광화문 정부청사 대신 용산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선택했음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이 문을 연 ‘용산시대’에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