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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매체 레제코는 12일 해외 거주 프랑스인들이 이번 대선 1차 투표에서 어떤 후보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졌는지 보도했다. 해외에서 이번 대선을 위해 유권자 등록을 한 프랑스인은 총 143만명이었지만 실제 투표율은 64.88%였다. 프랑스는 전 세계 100개 대사관과 영사관에 약 900곳의 투표 장소를 마련해 해외 거주 국민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조치했다.
종합 결과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27.84%으로 1위, 르 펜 후보는 23.15%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외 거주 프랑스인들의 선택은 이와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거주 프랑스인들이 가장 많은 표를 던진 후보는 마크롱 대통령이었지만 두 번째는 극좌 성향인 굴복하지 않는프랑스(LFI)의 장-뤽 멜랑숑 후보로, 21.9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북미 거주 프랑스인들의 경우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더 강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의 북미 지역 선거소에서 47% 득표했다. 2차 투표에 진출한 르 펜은 해외 거주 프랑스인들의 투표에서 5.29% 득표하는데 그쳐 에릭 제무르(8.67%), 야닉 자도(8.17%)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시사평론가 출신 극우파 에릭 제무르는 해외 투표소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표(8.67%)를 했다.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반유대주의를 주장하는 제무르는 이스라엘에서 53% 득표했다. 또 러시아(26.85%)와 태국(31.9%)에서 의외의 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대선의 결전은 오는 24일 치러진다. 전문가들은 2017년 대선 당시 해외 거주 프랑스인 사이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89.3% 득표한 것을 고려했을 때 이번 대선 또한 마크롱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중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의 투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하이 등 일부 도시에서 봉쇄령이 내려진 탓에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당초 이들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유권자 등록을 했지만 대부분 외출을 하지 못하고 집에 머물러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