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프랑스 지역 병상 중 15%가 인력 부족으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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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소독이나 일시적인 문제 등으로 인한 병원의 병실 폐쇄율은 4~5%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경기도 지역에 해당하는 파리 근교 일-드-프랑스 지역의 병상 중 15%가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환자들을 돌볼 여건이 안 돼 평소 폐쇄율의 3배에 달하는 병실이 문을 닫았다.
파리공립의료원(AP-HP)의 원장 마탕 이흐슈는 프랑스앙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의료 인력 중 간호사의 경우엔 8% 부족한 상황”이라고 인력 부족 문제가 극에 치달았음을 호소했다. 그는 2020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야기한 팬데믹 속에서 의료 인력들이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2021년 여름부터 ‘피로감’과 ‘불만족’을 이유로 의료인들이 의료업계를 떠나기 시작했다. 의료진들은 이미 지나친 업무 강도·빡빡한 교대 업무 일정·업무에 합당하지 않은 수당·자유로운 휴가 사용 불가에 불만을 가져왔다.
또 원장의 말에 따르면 정부가 취한 ‘의료인 의무 백신접종’ 조치가 의료인들의 분노를 사 그들이 병원을 떠나는 데 영향을 줬다. 지난 2021년 9월 마크롱 정부는 보건인들에게 필수로 백신 접종을 하도록 의무했다. 직원이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해고당하지는 않지만 무급 정직이 되는 강수를 둬 코로나19 전선에서 일하던 의료인들의 불만족을 가중시킨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지난 2년 동안 정부는 의료 인력의 노고에 보상하기 위해 임금을 높였다. 그러나 업무 강도와 시간에 비해 보수가 충분하지 않아 간호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병원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흐슈 원장은 갓 졸업한 간호생들은 본인이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직접 정할 수 있는 개인 간호 사무실 개업이나 파트타임이나 단기간으로 취업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실상을 밝혔다. 병원에 소속되어 근무 스케줄을 받고 교대 근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정해서 일하는 것이다.
이흐슈 원장은 “인력이 부족하더라도 절대 병원 문을 닫는 일만큼은 막고자 한다”라며 인력이 특히 모자란 특정 지역에선 경계 상태로 병원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병원은 환자들을 받기 위해 휴가 중인 직원을 다시 출근시키거나 직원들의 휴가 신청을 보류하거나 초과 근무를 시키거나 면회객 방문을 금지하는 등의 임시방편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