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내 해산물 수획량은 국민 소비량의 1/3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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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양식업을 독려하는 비영리단체인 세계양식책임관리협의회(AS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5월 현재 프랑스 생선가게 등에서 ‘외국산 해산물’을 제외한다면 가판대가 텅텅 비어버릴 수준까지 도달했다.
프랑스인의 평균 연간 해산물 섭취량은 30kg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평균(21.6kg)에 비해 1.5배가량 많은 수치다. 프랑스인의 해산물 섭취량이 타 유럽국보다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국내에서 잡히는 해산물은 프랑스인 연간 소비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프랑스는 지중해와 대서양을 끼고 있어 어업이 발달한 국가지만 이처럼 국민의 높은 해산물 소비량을 감당하기 위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P에 따르면 프랑스의 해산물 수입량은 전 세계 시장에서 4%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프랑스가 많이 수입하는 해산물 품목은 연어·대구·참치·새우 등이었다.
프랑스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훈제연어의 경우 소비물량 자체 공급을 위한 자국 내 연어 양식장은 단 하나에 불과하다. 해산물 수요를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환경단체 WWF의 아르노 고피에는 “과거엔 훈제연어가 크리스마스 식사 때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식재료였지만 요즘은 훈제 연어 샌드위치를 팔지 않는 빵집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흔해졌다”며 외국산 해산물이 프랑스인 삶 깊숙이 들어왔음을 알렸다.
수입 해산물의 상당 부분이 양식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점도 환경 측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ASC의 커뮤니케이션 부서 담당자인 마르고 자낭은 “프랑스인들은 어부들이 잡은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지만 사실 우리가 소비하는 대부분 해산물은 수입됐으며, 그중 3분의 1은 양식장에서 왔다”며 실상을 전했다.
WWF에 따르면 지나친 양식업은 심각한 쓰레기를 유발하며 수중 생태계의 질서를 교란하며 바다를 파괴하는 등 환경을 위협한다. 환경보전 NGO 단체들은 “프랑스인들은 그들의 지나친 해산물 섭취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각성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