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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엔 ‘철의 장막’ 존재 안해…서방제재에도 고립되는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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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2. 06. 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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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청년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청년 기업인과 스타트업 창업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해진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에 따른 악영향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 포럼에 참석해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에도 러시아를 가로막는 ‘철의 장막’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구소련 시절 때처럼 세계로부터 고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취해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세계의 각종 제재조치로 인해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서방세계의 경제제재를 중국·인도 등 다른 교역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러시아는 폐쇄경제를 운영한 적이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 경제는 항상 열려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최근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에너지 무기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서방은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를 수년간 스스로 끊지 못할 것”이라며 부인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를 90%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그때(연말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지만, 러시아가 먼저 유정을 폐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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