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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돈바스서 러에 빰 맞은 우크라, 남부 헤르손 공세 강화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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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2. 07. 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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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카호우카 수력발전댐에서 경계 업무 중인 러시아군. /사진=연합

러시아군에 루한스크 전역을 빼앗기는 등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고전 중인 우크라이나가 헤르손 등 남부 해안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9일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노바 카호우카에 포격을 가하고 있다.

 

헤르손주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와 마주 보고 있고 흑해를 통해 밀 등을 수출하는 최대 물동항인 오데사와도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런 점 때문에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하자마자 가장 먼저 헤르손을 점령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포격을 시작한 노바 카호우카에는 일대 전력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력발전댐이 있고 크름반도로 향하는 수로가 있을 정도로 전략적 가치가 높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등 남부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서방 세계가 지원한 최신 무기로 무장한 병력 100만명을 집결시킨 상태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일찌감치 남부지역 공세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경제에 필수적인 남부해안 지역을 러시아로부터 탈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는 서방무기로 무장한 100만 병력을 헤르손 등 남부로 집결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우리는 약 70만명의 무장군인이 있고 국가방위군, 경찰, 국경수비대를 더하면 100만 병력에 육박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100만 병력)을 살리려면 서방의 무기지원 속도가 더 빨라져야 한다"며 "곡사포를 기다리면서 매일 백 명의 병사를 잃을 수 있다"고 신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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