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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도계 英 총리 탄생하나…수낙 전 장관, 보수당 대표 경선 1차투표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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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2. 07. 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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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 1차투표 통과한 6명의 후보자
영국 보수당은 13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총리 후임을 뽑는 당 경선 1차 투표에서 8명의 후보자 중 6명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윗줄 왼쪽부터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 아랫줄 왼쪽부터 톰 투겐드하트 하원 외교위원장, 수엘라 브레이버먼 법무상,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 /사진=AFP·연합
영국 집권여당인 보수당이 차기 총리 후보 선출을 위한 당 대표 경선 일정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인도계인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 등 사상 첫 유색인종 총리가 탄생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수당은 13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후임을 뽑는 당 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리시 전 장관,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 등 6명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보수당 소속 의원들 참가한 이날 1차 투표에서 수낙 전 장관이 88표로 예상대로 가장 많이 득표했고 모돈트 부장관(67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50표)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 톰 투겐드하트 하원 외교위원장, 수엘라 브레이버먼 잉글랜드·웨일즈 법무장관도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번 1차 투표에선 30표가 결과를 가르는 기준이 됐다. 나딤 자하위 재무부 장관(25표)과 2019년에 존슨 총리와 겨뤘던 제러미 헌트 전 외무부 장관(18표)은 30표를 얻지 못해 탈락했다. 14일 실시되는 2차 투표부터는 최하위 득표자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후보자를 압축하고, 21일까지 최종 2명만 남으면 전체 보수당 당원 투표로 9월 5일 전에 최종 승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1차 투표서 1위를 차지한 수낙 전 장관은 42세(1980년생)의 젊은 인도계 출신 정치인으로, 이번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6명의 후보 중 가장 강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힌다. 이번 경선은 보수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절차이지만 내각제인 영국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된다.

만약 수낙 전 장관이 이번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최종 승자가 된다면 영국 최초의 인도계 또는 유색인종 총리가 된다. 존슨 총리에 의해 2020년 재무장관으로 발탁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알맞은 경제정책을 발빠르게 내놓아 주목받기 시작했고, 실용주의적이고 유연한 태도, 젊은 나이 등으로 일찌감치 유력 차기 총리 후보로까지 부각됐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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