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회의 부의장도 "크림반도 건드리면 '심판의 날' 올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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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클리샤스 러시아 상원 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크림교에 대한 공격을 시사한 우크라이나 고위급 관리 발언을 언급하며 크림반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에 대한 군사작전 강화를 촉구했다.
크림교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본토를 연결하는 다리로, 지난 2018년 5월 개통됐다. 크림교 개통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개통식에 참석해 직접 러시아제 '카마즈' 트럭을 몰고 처음으로 다리를 건너는 퍼포먼스를 하며 크림반도가 러시아 영토임을 대외에 과시하기도 했다.
클리샤스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역을 무장해제시켜 '비 나치화'할 필요성을 상기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클리샤스 위원장이 이처럼 격하게 반응하고 나선 것은 크림반도 공략을 시사한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관계자의 발언 때문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크림교가 가장 먼저 (공격)표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는 이 발언과 관련해 현재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격로켓시스템(HIMARS)을 활용해 크림교 포격에 나설 수 있는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역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공략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지배를 인정하지 않고 크림반도를 공격하려는 것은 러시아에 '조직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러시아의 크림반도 지배를 인정하지 않으면 '심판의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림반도는 세바스토폴항에 러시아 흑해 함대 본부가 있는 등 러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특히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흥분한 광대 따위가 종종 크림반도를 공격하겠다는 둥 위협하는 언사를 하며 종종 튀어나온다"며 "(우크라이나에) 심판의 날은 매우 빠르고 거칠게 올 것이다. 그것을 피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