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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녀2’ 저스틴 하비 “정반대의 나라 한국서 꿈을 이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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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2. 07.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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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하비 /제공=앤드마크
영화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이하 '마녀2')에서 유독 눈길을 끈 외국 배우가 있다. 저스틴 하비는 배우의 꿈을 고향과는 정반대의 나라, 한국에서 이루게 됐다.

저스틴 하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한국에 온 지 7년차가 된 신인배우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의 꿈을 꿨는데 자신의 나라가 아닌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에서 그 꿈을 이루게 됐다. 그것도 이미 팬층을 확보해놓은 '마녀'의 후속작 '마녀2'로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어요. 학예회 무대에 올라 연극을 했고 연극 감독과 프로듀싱 경험도 있죠. 대학교 진학 당시엔 안정적인 방향으로 법학을 전공했지만, 대학교 졸업 후 정반대의 나라를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한국에 왔고 모델 일을 하다 영화 오디션까지 보게 되면서 이렇게 배우로 데뷔하게 되었네요."

'마녀2'에는 오디션 영상을 보낸 것을 계기로 참여하게 됐다. 박훈정 감독이 저스틴 하비를 마음에 들어 해 오디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독백도 하고 다른 대본으로도 오디션을 봤는데 사실 처음엔 박훈정 감독님인 줄 몰랐어요. 캐스팅되기 전에도 무슨 역할인지 전혀 몰랐고 그 이후에 꽤 비중이 있는 톰 역할이라는 것을 알았죠. 매니저, 연출 팀과 함께 대본을 분석하며 연습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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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하비 /제공=앤드마크
저스틴 하비가 연기한 톰 요원은 상사 조현(서은수)와 티격태격 하면서도 그를 보호하기 위해선 온몸을 바친다. 조현과의 케미스트리는 웃음을 주면서도 화려한 액션 연기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톰이 재밌는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대장인 조현을 보호하는 것이었어요. 서은수 배우와 함께 영어 대사 연습도 하고 두 달 동안 액션 스쿨을 다녔죠. 용병 역할인 만큼 박 감독님이 큰 몸이었으면 한다고 해서 크로스핏과 헬스장을 다니며 10kg 정도 증량을 했어요."

저스틴 하비가 가장 활약을 많이 한 신은 숲 속 액션신이다. 조현은 차에 두고 홀로 나와 여럿을 상대하는 신이었다. 저스틴 하비는 "해당 신은 5일 정도 촬영을 했다. 찍는 내내 너무나 훌륭했다. 와이어도 쓰고 액션 합을 맞추는 등 몸을 쓰는 게 많았는데 스턴트맨 없이 모든 액션신을 소화해서 나 역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는 너무나 좋았다. 저스틴 하비는 마치 '대가족'이라는 느낌을 받았단다. "스태프들과 배우들 모두 프로페셔널하고 편했다. 연출팀의 전문적인 디렉션과 함께 배우들이 서로 많이 도와줘 촬영할 수 있었다. 다만 몸을 계속 키워야 했기에 계속 먹어야 하는 부분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국 영화는 '악마를 보았다' '베테랑' '버닝' 등 다양한 감독의 작품을 즐겨 봤다. 특히 한국의 작품들은 한 작품에 여러 장르를 혼합해 만드는 게 매력적이라 느껴졌다.

"한국에서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 있어요. 어떤 작품이든 시켜만 준다면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또 '마녀2'를 많이 사랑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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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하비 /제공=앤드마크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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