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프랑스, 전력공사 100% 국유화에 14조원 투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720010011703

글자크기

닫기

주성식 기자

승인 : 2022. 07. 20. 10:3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하원 연설서 '전력공사 국유화 추진' 밝힌 프랑스 총리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가 지난 6일 파리 국회의사당에서 정책 관련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휘청이는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전력공사(EDF) 국유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전력공사(EDF) 국유화에 97억유로(약 14조원)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AFP 통신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재정경제부가 현재 정부가 보유한 EDF 지분을 84%에서 100%로 확대하기 위해 1주당 12유로(약 1만6000원)를 내고 구매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EDF 전체 지분 중 정부 보유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중 15%는 기관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1%는 직원들이 갖고 있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치솟는 에너지 가격에 대응하고, 부채에 허덕이는 EDF를 수렁에서 건져내려는 목적에서 실시되는 것이다. 또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규 원자로를 건설하겠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됐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10월 말까지 EDF를 다시 국유화하는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회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지난달 19일 치러진 총선에서 여권이 과반 의석에 실패한 상황이 정부 입장에서는 골치거리다. 현재 하원은 여당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하는 범여권이 제1당이지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지 못하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

EDF는 프랑스 전력 생산의 70% 가까이를 의존하는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대 초반 부분적으로 민영화됐다.

주성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