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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폭격에도 우크라 곡물수출 합의 유지…27일 첫 선적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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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2. 07. 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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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곡물 수출 협상 타결…'곡물 수출길 다시 열릴까'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 인근에서 한 농부가 밀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도 불구하고 흑해 교역로를 통한 우크라이산 곡물 수출 합의는 유지될 전망이다.

AFP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유엔이 중재한 합의에 따라 세계 식량난을 해소하기를 바란다"며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자국산 곡물 수출 위한 첫 선적이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보도했다.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출은 지난 22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튀르키예(터키), 유엔 4자 간 합의에 따라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합의 하룻만인 23일 발생한 러시아의 오데사 항만 폭격으로 결렬 위기에 몰렸다.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위한 첫 선적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쿠브라코우 장관은 "향후 2주 내 정해진 항구 3곳(오데사, 초르노모르스크, 유즈니) 모두에서 곡물 수출 준비가 끝날 수 있다"며 "내부 서류에 대한 합의가 곧 완료되고 (이스탄불의) 공동 조정센터가 27일부터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관계자는 "첫 선적은 이달 27일 초르노모르스크에서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의 곡물뿐만 아니라 비료의 수출입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측은 곡물의 수출량에도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상선 출항에 앞서 우크라이나의 기술선이 항로를 따라 먼저 항해를 하며 안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곡물을 실은 선박은 우크라이나의 구조선과 동행하게 된다. 쿠브라코우 장관은 지뢰 제거 작업은 수출을 위해 필요한 항로에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쿠브라코우 장관은 "우리 농부들이 내년 파종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수입을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우리 농업 전체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흑해를 통한 수출이 재개될 경우 한 달에 최소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수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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