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기지개 켜는 함영주, 비은행·글로벌·디지털로 글로벌리딩금융 올라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801010000840

글자크기

닫기

조은국 기자

승인 : 2022. 08. 01. 19: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함영주號 글로벌 도약 원년 下]
亞 최고 금융그룹 성장 목표 설정
인니·베트남서 M&A로 영토 확장
미주·유럽선 기업 금융 중심 공략
디지털 인재 육성·스타트업 투자
금융 플랫폼 기업 변신도 잰걸음
basic_2021
basic_2021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3월 주주들의 선택을 받아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4개월 동안 그룹 방향성을 세우고 중장기 전략목표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경영전략을 수립했다면, 이젠 본격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함 회장은 취임 당시 국내 리딩금융을 넘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3대 핵심 전략을 내놨다. 이는 그가 초대 통합 하나은행장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데다 하나금융 부회장으로서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총괄하는 등 오랜 기간 최고경영자 과정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내놓을 수 있는 경영전략이다.

함영주 회장은 그룹의 3대 핵심 전략방향으로 △하나금융만의 강점 극대화와 비은행 사업 재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 △디지털금융 혁신 통한 금융플랫폼기업을 제시했다. 우선 그가 차별화된 본업 경쟁력과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을 첫 번째 전략으로 제시한 이유는, 그동안 하나금융이 추진해온 은행 주도 성장전략이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1991년 하나은행의 문을 연 뒤 충청은행과 보람은행, 서울은행 그리고 외환은행까지 품에 안으며 대형은행으로 성장했다. 통합 하나은행의 자산 클린업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정비, 비용관리 등을 통해 업계 상위권으로 발돋움했다.

◇비은행 자회사 주력 계열사로 육성…M&A도 추진
하나금융은 은행 외에도 증권-카드-보험-자산운용-캐피탈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춰나갔다. 하지만 이들 자회사들의 업권 내 입지가 경쟁 금융그룹보다는 떨어져 그룹의 수익 기여도가 낮은 상황이다.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리딩금융그룹을 놓고 경쟁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비은행 자회사 성장 전략이 놓여 있다.

함 회장은 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과 증권 중심의 그룹 성장엔진을 완성하고 카드·캐피탈·보험 등 비은행 자회사를 주력 계열사로 육성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더해 비은행 부문 M&A(인수합병)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지역 M&A·선진시장 IB 강화 등 투트랙 전략 추진
이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부문에 대해선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을 세웠다.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글로벌 영토를 확보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25개국에 법인과 지점, 사무소 등을 포함해 210여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고, 이곳에서 4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국내 금융사 중에선 처음으로 대만 타이베이 지점을 신설해 대한민국 10대 교역국에 모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하나금융은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 아시아 시장에서 증권과 소비자금융,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아시아 고성장 지역에서는 M&A와 지분투자를 확대하고 미주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IB와 기업금융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역량 강화로 금융플랫폼기업으로 변신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온 함 회장은 그룹 내·외부 디지털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개방형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하나금융을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디지털 혁신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혁신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해 그룹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글로벌 진출지에서의 디지털 확대도 꾀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현지 금융기관과 비교해 부족한 고객 채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ICT기업 라인과 제휴를 통해 지난해 론칭한 모바일 기반 해외 디지털 은행인 라인뱅크의 서비스를 다변화하고 편의성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함영주 회장은 지난 6월 진행된 그룹 비전선포식에서 "하나금융만의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마음껏 금융을 즐기고,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그룹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비전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조은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