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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총장 선출 놓고 지역사회 ‘들썩’...조명우 총장 ‘자격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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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2. 08. 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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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전경사진
인하대 전경
인하대 총장 선출 문제로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15일 인하대 총학생회총동문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인하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차 예선을 통과한 총장 후보 5명중 2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정석인하학원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두 후보 중 1명을 16대 총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인하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조명우 총장과 박기찬 전 경영대학장을 차기 총장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속했던 교수 위원 4명이 사퇴했다.

사퇴한 교수위원들은 성명을 통해 "조명우 총장은 재임기기간 중 대학교육역량평가 탈락 후 사태를 수습한 뒤 책임을 지고 차기 총장에게 업무를 인수인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총장은 사회적 양심과 지성의 대표임을 포기하고 차기 총장후보로 등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인하대는 교육부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실시한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시 조명우 총장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학교 안팎에서 사퇴여론이 거셌다.

인천을 대표하는 사학이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할 것을 우려해 인천의 시민사회단체와 총학생회동문회 등은 '선 수습, 후 책임' 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 뒤 지역대학을 살리자는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인하대는 올해 5월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추가선정 되는 결실을 맺었다.

인하대 총학생회총동문회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하대는 최근 또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며 "그러나 학교 운영과 관리에 최종 책임이 있는 조명우 총장은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마저 뒤로한 채 총장공모에 나섰고 최소한의 양심조차 상실한 부도덕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문제는 조명우 총장한테만 있는 게 아니라 총장 선출을 주관하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비상식적인 태도는 개인적 차원이 아닌 구조적 차원이라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며 "이는 법인 이사회가 조금의 합리성과 민주성도 보장되지 않는 폐쇄적인 구조라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사회 장소로 직접 찾아갈 것이고 재단이 정정당당하다면 면담에 응하기 바란다"며 "만일 이를 거부한다면 인하대학교 제 구성원들과 함께 재단과 한진그룹 규탄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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