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6월 중순부터 택배물량 상당 부분을 자체 배송으로 전환했다. 쿠팡으로부터 매월 720~740만 박스를 위탁받아 배송했던 한진은 370만 박스 규모의 물량이 줄어들었다.
이상헌 연구원은 "쿠팡 물량 감소로 인해 매출이 줄고 운영 및 안전 관련 비용 확대 등으로 2분기 택배부문 영업이익이 8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쿠팡 감소 물량을 대체하기 위해 한진은 7월 기존 거래처에서 신규로 147만 박스를 확보하고 8월 신규 계약 형태로 203만 박스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신규 물량이 계획대로 확보하게 되면 쿠팡 이탈 전 물량으로 회복이 예상되지만, 신규 거래처에서 쿠팡만큼 고정적으로 물량이 나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무엇보다 올해 하반기 택배부문에서 간선운임 증가, 조업료 할증, 신규 대체물량 유치에 따른 집배점수수료 비용 등 쿠팡 물량 감소와 관련해 운영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택배부문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진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쿠팡 감소 물량 대체가 이루어지면서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게 되면 주가 반등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