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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스페인 음악가 그라나도스 주제로 내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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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9. 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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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독주회
백건우
피아니스트 백건우./제공=빈체로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76)가 올 가을 스페인의 정취가 짙게 밴 음악을 들려준다.

백건우는 내달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백건우와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 리사이틀에서 국내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작곡가 엔리케 그라나도스(1867~1916) 음악 세계를 재조명한다.

그라나도스는 스페인 민족음악을 바탕으로 낭만적이고 따뜻한 선율을 그려낸 작곡가로 파야, 알베니즈와 함께 스페인 출신의 손꼽히는 작곡가다.

백건우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라나도스의 대표작 중 하나인 '피아노 모음곡 고예스카스'를 선보인다. 이 곡은 그라나도스가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람회를 본 뒤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곡한 음악이다.

백건우는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를 담은 새 음반도 발매할 예정이다.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에 앞서 그는 이달 23일 울산중구문화의전당, 24일 인천 부평아트센터, 27일 제주아트센터, 10월 1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6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연주한다.

백건우는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수학한 뒤 1969년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 특별상을 시작으로 1971년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 우승 등의 성적을 거두고 유럽과 미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그는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 기사 훈장을 받기도 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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