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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3년만에 아시안컵 유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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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9. 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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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15일 유치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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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안컵 유치 비드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15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비드북)를 제출하고 63년만에 대회 유치에 도전한다.

아시안컵은 1956년 시작됐다. AFC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축구 국가대항전이다. 내년에는 18회째를 맞이한다. 당초 2023 아시안컵은 내년 6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 5월 개최를 포기했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한국축구는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했지만 정작 60여 년 동안 아시안컵은 한국에서 열리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더 늦기 전에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여론을 고려해 유치에 나섰다. 6월 말 AFC에 유치 의향서를 전달했다. 7월에는 10개 개최 후보 도시를 선정했고 8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행사 개최 승인까지 받았다. 지난 4~7일에는 AFC 관계자들이 방한해 개최 후보 도시의 경기장 등을 점검했다.

개최국은 오는 10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올해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한 카타르, 인도네시아와 경쟁한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아시안컵 유치 타당성 연구 자료에 따르면 아시안컵의 경제 효과는 1678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해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 문체부, 대한축구협회, 유관 부처, 외교와 소통 분야의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2023 아시안컵 유치 전략 특별전담팀(TF)'을 중심으로 유치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지역별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범정부 차원의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국민들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지난 2일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 7인을 선정한 데 이어 향후 전 축구국가대표 및 현역 대표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기획, 훈련장, 경기장 홍보물 설치를 통해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 현장을 찾아 AFC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유치 설득 작업을 펼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에서 아시안컵이 개최된다면 2002 한일 월드컵의 열기를 재현하는 축구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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