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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20년 한국 이민역사 재조명...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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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2. 10. 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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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공식 이민 120주년 전시 포스터/제공=인천시
인천시는 10월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전후해 120년 한국 이민역사를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인천과 하와이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한국 이민사 120년 기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이민사의 역사성과 문화적 다양성, 역동성, 포용성을 품은 인천의 정체성을 재조명한다는 방침이다.

최초의 공식 이민 출발지였던 인천은 세계 곳곳의 732만 여 재외동포들이 모국과 거주국을 오가고 있으며, 전 세계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통해 한국을 드나드는 명실공이 한국의 관문도시다.

이민 1세대 구성원의 출신지는 제물포(68명), 강화(5명), 부평(10명), 교동 (4명), 서울(7명), 기타(10명)로 인천인이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시는 TV방송프로그램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을 통해 '포용의 도시 인천'에 대한 내·외국인·재외동포의 관심을 유발하고, 이민의 역사와 다층적 이민의 의미를 탐구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또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코리안페스티벌 개최 및 하와이 특별전시를 통해 교민과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한다.

시는 '이민 역사의 도시'의 상징성과 지리적 이점 및 접근성을 근거로 정부가 추진 중인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한국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한 동포 작가들의 예술작품 특별전을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과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해외 동호 예술가 중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작업하는 12개국 23명 작가의 회화, 영상, 사진, 조각, 미디어 설치 등 4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삶과 예술적 여정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전시가 진행되는 인천아트플랫폼의 일부 동(D동)이 일본우선주식회사 건물로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 맥락을 고려할 때 행사 개최지로 갖는 의미가 크다.

일본우선주식회사는 120년 전 호놀룰루로 향하는 첫 이민자를 나가사키 항까지 태운 현해환호를 운영한 회사다. 시는 특별전뿐만 아니라 음악공연, 도슨트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민역사를 조명하는 사진·영상 특별전도 오는 6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한·미 수교 140년과 한인 이민 120년을 기념하는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6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도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대회에는 전 세계 한인회장과 한인연합회 회장 및 관계자 등 77개국 36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지 교민들에게 수교 도시 인천과 한국 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예술행사도 12월 17~22일 하와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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