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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는 17일 토탈에너지사의 경영진이 지난주 보도자료를 통해 직원 평균 월급이 세전 월 5000유로(한화 약 700만원)이라고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프랑스에 따르면 월급 공개 후 직원들은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노조는 "이번 5000유로 월급 논란은 직원 편가르기일 뿐만 아니라 여론 선동을 위한 경영진의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노조에 참여 중인 에릭 셀리니는 르파리지앙과의 인터뷰에서 "이 수치가 어떻게 나온 건지 모르겠다. 나뿐만 아니라 내 동료들 중 아무도 5000유로를 받는 사람은 없다"고 반발했다.
토탈에너지 정유공장에서 소방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드리엉 코네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대부분 내 주변의 동료들은 평균 2000~2500유로(한화 280만~350만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측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노조원 제프리 카이용은 "보도자료에 언급된 5000유로는 연차가 있는 고위급 직원들의 평균 월급"이라며 "이 금액은 회사에서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기술직 직원이나 책임자급의 월급으로 연간 보너스인 7250유로(한화 1000만원)와 야간수당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4일 진행됐던 임금협상은 사측의 제안을 노조가 거절하며 결렬됐다. 사측은 임금 7% 인상 및 보너스 3000~6000유로(한화 421만~842만원)를 제시한 반면, 노조는 최소 임금 인상률 10%를 고수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토탈에너지는 파리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 중 상위 우량 종목 40개를 의미하는 CAC40에 포함되는 프랑스 대표 기업 중 하나다. 1924년부터 에너지 및 원유 사업을 해왔으며 지금은 천연가스·LNG 거래·운송·화학·태양광 에너지 등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해왔다.
세계 7대 원유 회사 중 하나인 토탈에너지의 2021년 기업 총수익은 1840억 달러(한화 약 250조원), 순수익은 300억 달러(한화 약 39조원)였다. 토탈에너지의 대표인 패트릭 푸얀은 2020년 연봉 391만 유로(한화 53억6000만원)에서 2021년 51.7% 인상된 594만 유로(한화 83억4000만원)를 받는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이번 파업의 불씨를 당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