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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픈식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김동석 로지스밸리풀필먼트 대표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픈식에 이어 물류센터를 함께 둘러보고 자동화 설비를 시연하는 투어도 참여했다.
이완신 대표는 축사에서 "자동화 물류 시스템 도입은 롯데홈쇼핑의 물류 역량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 인프라로 고객 맞춤 배송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군포에서 운영한 물류센터를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했다. 배송 물량 증가로 공간과 업무 효율화를 통한 신속하고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새 물류센터는 8134평 규모의 단층 구조로, 원라인(One-Line) 시스템으로 설계해 공간 효율화를 통해 보관 용량이 40% 이상 증가했다. 홈쇼핑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기반의 로봇을 도입하고, 무인운반차, 로봇팔 기반 '디팔렛타이저' '오토라벨러' 등 자동화 설비로 구축했다.
출고 라인 전체가 자동화로 운영돼 시간당 8000박스 출고가 가능해 기존보다 출고 물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면서 처리 시간은 절반가량 줄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상품 특성을 고려한 별도의 공간을 신설하고, 자동화 시스템 비중을 점차 확대해 '스마트 풀필먼트' 체제로 전문적인 물류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물류센터 이전으로 보관 제품의 품질 관리, 협력사 입출고 서비스 개선, 물류 운영 비용의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물류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