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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국유하천 관리 부실 도마에...계근대 등 구조물 10년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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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22. 11. 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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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변구역 구조물 10년째 방치 나몰라라
낙동강 점유허가 불법성성토 자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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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유어면 미구리 588 하천과 수변구역이 발파석 등 토석으로 불법 성토돼 있다./오성환 기자
경남 창녕군의 부실한 국가 하천(낙동강) 수변구역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창녕군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A사의 낙동강 하천점용(미구리~용산리) 허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 허가는 A사 골재 채취선이 유어면 미구리에서 남지읍 용산리 까지 낙동강 수로를 이용, 이동하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A사는 지난 6일 허가 내용을 어기고 미구리 588 하천과 수변에 25톤 덤프트럭을 이용해 발파석 등 토석 수백 톤을 불법 성토하다 주민의 제보로 적발돼 공사를 중지했다.

군 관계자는 "A사가 크레인 등을 이용해 골재채취선 장비 등을 육상에서 하천(낙동강)으로 내보내기 위해 불법 성토했다"며 "원상복구 조치를 하도록 행정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한 제보자는 "군이 허가를 내주면서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수변구역 현장은 평탄하지 않는 지형으로 성·절토 등 개발행위 허가가 먼저 선행되고 나서 골재 채취선과 부속 장비를 이동하는 허가를 내줘야 한다"고 창녕군의 안일한 행정을 질타했다.

유어면 미구리 588 불법성토 016
창녕군 유어면 미구리 588 낙동강 수변구역에 4대강 사업때 사용했던 차량 세륜시설·계근대 등 구조물이 이 녹슨 채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폐기물과 함께 흉물로 방치돼 있다./오성환 기자
그런데 문제는 창녕군의 국유하천 관리 부실이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례로 미구리 588 수변구역에는 10여 년 전 4대강 사업시 사용했던 차량 세륜시설(저수조)· 계근대· 시멘트콘크리트 포장길·비점오염시설(웅덩이)·폐기물 등이 녹슬어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 하지만 군 관계자들은 "이 지역의 복구계획이 있느냐"는 아시아투데이의 질문에 "오래전에 설치해서 잘 모르겠다"고만 답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낙동강 수변은 위임받은 창녕군이 관리한다.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통보를 해 예산을 받아 불법시설물 등을 철거할 수 있다"며 "낙동강변에는 생계형 어선은 정박하는 곳이 있어도 그 외 배가 접안하기 위한 어떠한 시설도 허가하지 않는다. 창녕군이 어떤 조건으로 허가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좀 부적절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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