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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불가리아 창제 유럽 3대 문자’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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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2. 12. 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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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립도서관서 열리는 키릴문자 전시회
세종
세종시립도서관서 열리는 키릴문자 전시회/제공=세종시
9세기 말 불가리아에서 창제한 '키릴문자'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내년 2월 5일까지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열린다.

'숨겨진 글자' 전시회는 시가 지난달 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이후 추진하는 교류다.

전시는 불가리아 고유 문자인 키릴문자 형태로 벤치를 제작해 도심 곳곳에 설치하고 시민이 자연스럽게 키릴문자를 접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벤치로 제작된 열두 문자는 라틴 문자나 그리스 문자 체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독자적 문자 형태인 키릴문자 알파벳 12개의 모양을 본떴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7개의 알파벳(Д, Ж, Ю, Й, Б, Ц Ш)으로 만든 6개 벤치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키릴문자와 한글을 만지고 섞어 볼 수 있는 체험·실감형 매체예술(미디어아트)을 선보이고, 더 나아가 각종 불가리아 서적 등으로 불가리아의 문화·역사를 배울 수 있는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또 각종 전시 사진으로 불가리아에 있는 도서관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달 불가리아 수도인 소피아시를 방문해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이후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같이 불가리아에서는 키릴문자를 창제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한글의 우수성 또한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숨겨진 글자 전시회는 무료로 운영하며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월요일은 정기 휴관.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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