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강원대·농업회사법인 ㈜감자 맞손...슈퍼감자 ‘통일’기술이전 협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214010006868

글자크기

닫기

오성환 기자

승인 : 2022. 12. 14. 09:5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강원대가 농업회사법인 ㈜감자와 14일 경남 밀양시 상남농협 2층 대강당에서 슈퍼감자 신품종 '통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강원대 의생명과학대학 생명건강공학과 '감자 박사' 임영석 교수가 개발한 토종감자 신품종 '통일'(추왕)의 씨감자 생산 및 판매·유통 등 생산 단계별 기술제공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기술 이전에 따른 정액기술료는 총 1억원으로, 농업회사법인 ㈜감자는 경남과 부산지역에 대한 독점권리를 가진다.

농업회사법인 ㈜감자의 육창성 대표는 경남 밀양시 상남면에 위치한 '임영석 포테이토랩'의 밀양센터장을 맡아, '2기작 가을 재배용 신품종 개발'을 위한 감자육종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 감자'는임 교수가 개발한 '골든킹'(금왕), 설왕, 청춘, 로즈밸리(로즈감자), 고구밸리(고구마감자), 얼리밸리 등 다양한 품종의 씨감자 및 원물 생산의 경남지역 책임기업을 수행하고 있다.

임 교수는 2011년 미래창조과학부의 '북한지역 적합 다 수확성 감자 품종개발((Development of high-yielding potato variety suitable for climatic conditions in North Korea)' 연구과제로 '통일' 감자 개발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 양구 DMZ 지역 및 춘천을 비롯한 전국 감자 주산지 지역 적응성 검정시험을 거쳐 2022년 8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마쳤다.

이 품종은 농민들 사이에서 '괴물 감자'로 불릴 정도로, 봄, 여름, 가을, 겨울 하우스를 아우르는 모든 작형에서 수량성과 상품성이 뛰어나며, 바이러스, 역병, 더뎅이병 등 각종 질병은 물론, 추위와 더위에도 우수한 저항성과 생육이 왕성한 '슈퍼감자'다.

특히 휴면기간이 50~60일 정도로 짧고, 기후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 및 해안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 노지 재배와 겨울 하우스 시설재배를 통한 2기작(두벌 농사) 작물인 동시에 가을감자의 대표적인 품종인 '추백', 일본 감자품종인 '대지'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어 '추왕'(가을의 왕)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감자
통일감자신품종 '통일' 수확 모습/제공=강원대
실제, '통일' 감자는 상품성을 갖춘 작물 수확량(상서율)이 평균 87%에 달해, 기존 미국 감자품종인 '수미' 감자(69%)보다 18%로 높으며, 평균 수량성은 1㏊당 37.45톤으로, '수미' 감자(24.35톤)의 1.5배에 달하는 등 감자 농가의 생산성 및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 대표는 "'통일' 감자를 재배해보니 왜 가을의 왕 '추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는지 실감했다"며 "겨울 수막하우스에서도 최근 기후변화로 수십 년간 재배해 온 '수미' 감자의 생산성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민과 유통업체,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병수 상남농협 조합장은 "2022년 상남면에서 실시한 '통일' 감자품종의 가을노지 재배에서 기존의 '추백'보다 수량성이 매우 높고, 데뎅이병에도 매우 강하고, 저장성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 농업회사법인 ㈜감자와 협업을 통해 밀양지역의 감자산업혁신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영석 교수
강원대 생명건강공학과 임영석 교수/제공=강원대
임 교수는 "'통일' 감자는 기존 미국 감자품종보다 수확기가 빠르고, 생산량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특히 가을 재배에 뛰어나 차별화된 명품 농작물 브랜드 구축으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통일의 염원을 담은 이름처럼 '통일한국의 중심대학' 강원대학교의 교수로서 '통일' 감자가 향후 실질적인 남북교류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철성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강원대학교는 교육부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자산을 활용한 기술이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