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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에 따르면 프랑스송전공사(RTE)가 "최근 에너지 사용량 감소로 다행히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앞으로의 4주간 단전 위기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송전공사는 매달 원자력 발전소 가동 상황과 최근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등 다양한 영향 요인을 분석해 단전 위험 가능성을 발표한다.
이날 있었던 단전 위험 가능성 시나리오 발표에서 송전공사는 단전 위험 가능성을 5단계 중 현 4단계에서 3단계인 '중간'으로 낮췄다. 앞으로 4주간 적용되는 해당 시나리오는 유럽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와 신년 휴일을 포함해 프랑스인들이 한시름 놓게 됐다.
이번 달 초 송전공사는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본격 겨울에 접어들면서 단전 예정 지역 및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에코와트(Ecowatt)'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에코와트는 전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익일 단전이 실시되는 지역과 단전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송전공사의 이 같은 결정에 도움을 준 요인 중 하나는 가장 먼저 '에너지 사용량 자체의 감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인 2014~2019년과 비교했을 때 산업용 에너지 사용량은 12%, 가정용 에너지 사용량은 7% 줄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원자력 발전소 가동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여름 프랑스 원전은 유지보수 문제로 가동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현재 원전 가동률이 2/3 수준으로 송전공사가 기대했던 에너지를 충분히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프랑스 국내를 포함해 유럽 전체의 가스 보유량도 100% 가까이 올라가면서 천연가스 발전소 또한 운영에 차질이 없다는 것이 송전공사의 설명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여름 혹독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수력 발전소도 가을을 기점으로 평소대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내년 2월부터 EU(유럽연합)가 러시아산 가스 가격 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타결하면서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긍정적인 신호가 비치고 있다. 그러나 단전 위험 가능성 0~5단계 중 여전히 3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프랑스 국민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