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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르피갸로에 따르면 프랑스철도청에 소속된 기관사들이 성탄절 주말 파업에 들어가 해당 기간 열차 중 일부만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파업 예고로 20만건에 이르는 열차 예약이 취소됐다.
22일 오후 8시부터 26일 오전 8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파업으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열차 종류는 한국의 KTX 격인 TGV(떼제베)다. 본격 성탄절 연휴가 시작되는 23일의 경우 떼제베 대서양 노선과 지중해 노선은 3대 중 2대꼴로, 북부 노선은 2대 중 1대꼴로, 동부 노선은 4대 중 3대 꼴로 운행된다.
파리와 북부 대표 도시인 릴을 잇는 열차의 경우 대부분 정상 운행된다. 그러나 남부 지방과 연결된 노선의 경우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리모주 구간 열차의 경우는 상당수가 운행이 취소됐다.
SNCF측은 명절을 앞두고 갑작스레 예약이 취소된 이용객들을 달래고자 "기존 예약한 열차가 취소되어 교환을 원하는 경우 차액 지불이나 교환 수수료 없이 열차 예약을 무료 변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평소라면 비슷한 시간대에 운행하는 열차로 티켓을 변경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번 파업 기간이 성탄절이라는 것이다. 성탄절 기간 열차 티켓은 이미 수개월 전 대부분 티켓이 매진된 상황이라 이용객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크리스토프 파니세 SNCF 대표는 이날 프랑스앙포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때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연휴에 파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크리스마스라는 특수한 기간에 파업을 결정한 노조에 화가 많이 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열차 이용객들의 비난에 "갑작스레 교통편이 취소된 귀성객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기존 티켓값을 두 배로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티켓 요금은 이용객들이 이미 지불한 방식에 따라 카드 또는 현금으로 즉시 환불되고, 추가로 동일한 금액의 바우처가 이메일로 지급된다.
파니세 대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토요일과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 운행되는 열차의 경우 23일 금요일보다는 파업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철도청측에서 정확한 취소 현황을 발표하지 않아 주말 운행되는 열차를 예약한 이용객들은 여전히 자신의 티켓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