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성탄절 ‘또’ 파업 들어가는 프랑스 철도청…열차예약 20만건 취소되며 혼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222010011603

글자크기

닫기

임유정 파리 통신원

승인 : 2022. 12. 22. 17:0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SNCF측, 성탄절 기간 취소된 티켓은 기존 지불된 금액의 두 배로 환불
SNCF
프랑스 최대 명절인 성탄절 연휴에 프랑스 철도청의 기관사들이 파업을 예고해 철도청측이 관련 세부 사항을 공식 트위터에 게시했다./사진=프랑스철도청 공식 트위터
유럽에서 가장 큰 명절로 각지에서 가족들이 한곳에 모이는 성탄절 기간에 프랑스철도청(SNCF)이 또다시 파업을 예고하자 열차 예약이 20만건 취소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르피갸로에 따르면 프랑스철도청에 소속된 기관사들이 성탄절 주말 파업에 들어가 해당 기간 열차 중 일부만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파업 예고로 20만건에 이르는 열차 예약이 취소됐다.

22일 오후 8시부터 26일 오전 8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파업으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열차 종류는 한국의 KTX 격인 TGV(떼제베)다. 본격 성탄절 연휴가 시작되는 23일의 경우 떼제베 대서양 노선과 지중해 노선은 3대 중 2대꼴로, 북부 노선은 2대 중 1대꼴로, 동부 노선은 4대 중 3대 꼴로 운행된다.

파리와 북부 대표 도시인 릴을 잇는 열차의 경우 대부분 정상 운행된다. 그러나 남부 지방과 연결된 노선의 경우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리모주 구간 열차의 경우는 상당수가 운행이 취소됐다.

SNCF측은 명절을 앞두고 갑작스레 예약이 취소된 이용객들을 달래고자 "기존 예약한 열차가 취소되어 교환을 원하는 경우 차액 지불이나 교환 수수료 없이 열차 예약을 무료 변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평소라면 비슷한 시간대에 운행하는 열차로 티켓을 변경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번 파업 기간이 성탄절이라는 것이다. 성탄절 기간 열차 티켓은 이미 수개월 전 대부분 티켓이 매진된 상황이라 이용객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크리스토프 파니세 SNCF 대표는 이날 프랑스앙포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때도 아니고 크리스마스 연휴에 파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크리스마스라는 특수한 기간에 파업을 결정한 노조에 화가 많이 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열차 이용객들의 비난에 "갑작스레 교통편이 취소된 귀성객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기존 티켓값을 두 배로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티켓 요금은 이용객들이 이미 지불한 방식에 따라 카드 또는 현금으로 즉시 환불되고, 추가로 동일한 금액의 바우처가 이메일로 지급된다.

파니세 대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토요일과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 운행되는 열차의 경우 23일 금요일보다는 파업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철도청측에서 정확한 취소 현황을 발표하지 않아 주말 운행되는 열차를 예약한 이용객들은 여전히 자신의 티켓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임유정 파리 통신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