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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한 성탄절, 3년 만에 인원 제한없는 미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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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2. 12. 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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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도 인원 제한 없는 성탄 예배 개최
서울역 광장,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서도 예배
입장하는 정순택 대주교
입장하는 정순택 대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5일 새벽 서울 명동성당에서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연합
코로나19 확산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인원 제한 없는 성탄절을 맞았다. 코로나19 확산 후 첫 성탄절인 2020년 12월 25일 당시에는 주요 성당·교회는 비대면 미사·예배로 대신했다. 지난해는 대면 의식을 진행했지만 참석자의 숫자와 요건을 제한해야 했다.

성탄절인 25일 전국 주요 성당과 교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5일 0시께 주교좌 성당인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가 집전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열었다.

정 대주교는 강론 중에 "아기 예수님 성탄을 맞이하여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 또한 북녘 동포들과 전쟁의 참화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포함한 세상 온 누리에 주님 성탄의 은총이 충만히 내리기를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미사에 앞서 24일 오후 11시 56분께 아기 예수를 말 구유에 안치하는 예식인 '구유예절'을 행했다. 그는 성탄절 정오에도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를 진행한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24일 오후 충남 아산시 공세리 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집전했다.

대형교회도 인원 제한 없는 성탄 예배를 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5일 오전 7시 성탄절 축하 예배를 시작했으며 이날 모두 6차례의 예배를 한다.

이영훈 담임 목사는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 역사 이래 최대의 기적이요, 기쁨의 사건"이라며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한평생 겸손의 삶, 섬김의 삶은 살아가야 한다"는 취지로 6차례의 예배 중 3차례에 걸쳐 설교할 예정이다.

사랑의교회는 서울 서초구 본당에서 유아 세례식을 겸한 '성탄 축하 온가족 연합예배'를 25일 오전 8시부터 4차례에 걸쳐 열 예정이다.

진보성향의 기독교 단체가 모인 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이날 3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2022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연다. 연합 예배에서 모은 헌금과 후원금은 행사 비용을 제외하고 쪽방촌 거주자들을 위해 기부한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3번 출구 인근에서 '10·29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성탄대축일 미사'를 연다.

명동성당, 구유 예절의식
명동성당, 구유 예절의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4일 자정 무렵 서울 명동성당 앞마당에서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안치하는 구유 예절의식을 하고 있다./연합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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