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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파·명상·뷰티테라피...지친 심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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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3. 01. 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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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1월 가볼만한 곳
사본 -보성차밭전망대-서영진 촬영
보성차밭전망대. 율포해수녹차센터에는 보성 녹차의 찻잎으로 우려낸 물을 이용하는 녹차탕이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새해 벽두에는 몸과 마음이 바쁘다. 달뜨면 매사를 그르치기 십상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마음 차분해지고 기분 상쾌해지는 여행지 몇 곳을 1월에 가보라고 추천했다. 새해를 맞는 여행지로 괜찮다.

율포해수녹차센터
율포해수녹차센터 노천유아탕/ 한국관광공사 제공
사본 -율포솔밭해변 짱뚱어 조형물
율포솔밭해변. 율포해수녹차센터와 연계해 둘러볼만하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 전남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보성은 녹차가 유명하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녹차와 해수의 효능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녹차탕, 해수탕을 갖췄다. 일단 녹차탕은 보성의 다원에서 생산한 찻잎을 우려낸 물을 이용한다. 뽀글거리는 기포가 일고 진한 황톳빛을 띠는데 피부 탄력 유지, 노화 방지,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천탕은 지하 120m에서 끌어 올린 암반 해수를 이용한다. 여기도 인기다. 득량도와 바다 건너 고흥반도가 아스라이 보인다. 해돋이를 즐기는 명소로도 이미 입소문이 났다.

3층 실내 아쿠아토닉풀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수압으로 몸을 치유하는 테라피 공간인데 물이 미지근하고 물길이 오밀조밀해서 물놀이하기에도 괜찮다. 게다가 황토방, 스톤테라피방, 황옥방, 산소방같은 테마별 찜질방도 있다. 1층의 카페 '차오름'은 전통 녹차, 녹차라테, 녹차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주말보다 주중, 오후보다 오전이 덜 붐빈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연중무휴), 입장료는 대인(만 7세 이상) 7000원, 소인(36개월~만 7세 미만)·경로(만 65세 이상) 5000원.

사본 -마이산탑사_80여기의 돌탑이 장관을 이룬다_정철훈 촬영
80여기의 돌탑이 장관인 마이산 탑사. 마이산과 진안홍삼스파를 연계하면 알찬 여정을 짤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여행/ 진안홍삼스파
진안홍삼스파의 인기 스폿 '하늘정원'. 진안의 상징인 마이산을 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다. 해돋이 감상 핫스폿으로도 입소문이 자자하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 전북 진안홍삼스파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충전하는데 온천욕이 어울린다. 진안은 홍삼의 고장이다. 2005년에는 전국에서 처음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됐다. 진안 홍삼이 유명한 이유는? 평균 해발 400m의 진안은 홍삼의 원료인 인삼 재배 최적지다. 진안 홍삼은 사포닌이 풍부하다.

진안홍삼스파는 홍삼을 테마로 꾸몄다. 데스티네이션 스파는 테라피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홍삼 거품 마사지, 홍삼 입욕제를 이용한 반신욕, 홍삼 머드팩 등이 코스로 제공된다.
퍼블릭스파는 한곳에서 풀타임으로 스파를 즐기는 방식이다. 여기선 사운드플로팅이 흥미롭다. 부유 기구를 이용해 물에 누워 수중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명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옥상의 '하늘정원'은 전망이 좋다. 진안의 랜드마크인 마이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대한 두 암봉이 낮은 능선 위로 우뚝 솟은 모습은 보고 또 봐도 경이롭다. 눈이 내리거나 안개 낀 날에는 감흥이 배가 된다. 수많은 돌탑으로 유명한 탑사가 마이산에 있다.

맹종죽테마파크
거제도해수보양온천과 함께 둘러볼만한 거제맹종죽테마파크/ 한국관광공사 제공
거제도해수보양온천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온천수를 이용하는 수영장을 갖췄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 경남 거제도해수보양온천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은 지하 800m 암반에서 나오는 해수를 이용한다. 2018년 행정안전부의 국민보양온천으로 인증받았다. 국민보양온천 인증은 일반 온천에 비해 기준이 까다롭다. 수질은 물론 인프라도 우수해야 한다.

시설 중에서는 가족탕이 반응이 좋다. 가족탕은 소파, 에어컨, TV, 냉장고를 비치한 객실과 온천용 욕실로 구성된다. 탕은 어른 2명과 어린이 2명이 들어갈 만한 크기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소규모로 이용하기에 어울린다. 2인 일반실 기준 3만원(2시간)이다. 가족탕 외에 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도 있다. 실내 수영장은 길이 25m, 수심 1.2~1.35m의 6개 레인을 갖췄다. 물론 온천수를 사용한다.

거제맹종죽테마파크는 거제도해수보양온천과 연계해 둘러볼만하다. 산소 발생량이 많은 대나무 숲을 걸으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정신도 맑아진다.

깊은산속옹달샘 '옹달샘 그린스파'
깊은산속옹달샘 숙소동의 '옹달샘 그린스파'/ 한국관광공사 제공
깊은산속 옹달샘
깊은산속 옹달샘의 휴식하기 좋은 카페/ 한국관광공사 제공
◇ 충북 충주 깊은산속옹달샘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받아본 적 있는지. 고도원 작가가 이메일로 매일 아침 아름다운 글귀를 담아 전하는 편지다.

고도원 작가는 2003년 어느 날 아침편지에 이렇게 적었다. "산 좋고 물 좋은 대한민국 어느 깊은 산속에 세계적인 명상센터를 만드는 것, 그 명상센터의 이름이 바로 '깊은산속옹달샘'입니다. 휴식+운동+명상+마음 수련이 잘 짜인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되고, 여기에 각종 문화 이벤트가 때때로 더해지는 그야말로 꿈에 그리는 환상적인 마음 치료 센터입니다." 자주봉산 중턱의 '깊은산속옹달샘'은 편지를 읽은 수많은 사람들의 후원으로 2010년 마침내 문을 열었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여기서 휴식하며 비움과 채움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와 영감을 얻어 일상에 복귀한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 옹달샘 자연명상스테이가 대표적이다. 참가자들은 자연목, 황토벽, 천연 벽지로 마감한 숙소에 머물며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고 명상과 요가를 체험한다. 도서관, 카페, 산책로 등 자유롭게 즐길 공간도 많다. 도서관은 다락방처럼 아늑하고 숙소동에는 천연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파시설도 있다.

제주동백마을
제주동백마을 동백숲/ 한국관광공사 제공
동백비누
생동백오일을 활용해 만든 동백비누/ 한국관광공사 제공
◇ 제주 서귀포 제주동백마을

제주동백마을(신흥2리)은 300년이 넘은 신흥동백나무군락(제주기념물)을 품은 유서 깊은 마을이다. (사)동백고장보전연구회가 주축이 돼 마을 공동 사업으로 해마다 토종 동백나무 씨앗을 모아 기름을 짜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화학적인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동백오일은 피부 진정과 보습, 아토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 친화력이 높아 끈적임이 거의 없는 것도 특징이다.

제주동백마을은 생동백오일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이를 활용한 비누와 화장품 만들기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동백오일과 동백나무 씨앗을 볶아서 짠 식용 동백기름도 판매한다. 동백기름은 참기름이나 올리브유처럼 다양한 요리에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동백나무군락과 돌담길 산책을 빼놓지 말자. 특히 마을 복판의 동백 숲이 운치가 있다.

뷰티플레이
뷰티플레이 메이크업 서비스/ 한국관광공사 제공
◇ 서울 중구 뷰티플레이

뷰티플레이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운영하는 K-뷰티 체험·홍보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국내 중소기업의 뷰티 제품들이 전시되는데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 보디 등 아이템이 제법 다양하다. 작년에 221개 기업의 1200여 개 제품이 전시됐다. 물론 구매도 가능하다.

제품도 제품이지만 메이크업, 피부진단, 헤어스타일링 등 뷰티 관련 무료 컨설팅 서비스 때문에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안면 분석기로 피부 나이, 유·수분, 주름, 탄력도, 모공 등을 측정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피부진단 서비스가 반응이 좋다. 퍼스널 컬러 진단 서비스도 눈에 띈다. 10초 만에 피부 톤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어울리는 색상,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패션 소재와 패턴 등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뷰티 관련 원데이 클래스는 유료다. 향수·입욕제·천연세정제·핸드크림 만들기, 아이 메이크업, 헤어 연출 등의 클래스가 준비돼 있다.

뷰티 체험이 뭐 그리 대수일까. 얼굴이 밝아지면 몸이 상쾌해지고 그러면 정신도 개운해지는 법이다. 뷰티플레이는 명동대성당 맞은편 한국YWCA연합회관 3층에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일요일 휴무)까지 영업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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