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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도 중국발 입국자 대상 코로나19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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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정 파리 통신원

승인 : 2023. 01. 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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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대상으로 검역 강화하는 유럽 국가들...이탈리아가 가장 먼저 움직여
Europe Virus Outbreak
중국발 프랑스 입국자들에 코로나19 검역이 강화된 지난 1일 한 중국발 입국자가 파리 샤를드골공항 내에 위치한 검사소에서 나오고 있다./사진=AP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해지면서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매체 BFMTV에 따르면 프랑스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을 3단계로 강화했다. 우선 5일부터 중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입국자들은 비행기 탑승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검사나 신속항원검사의 음성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확실한 검역을 위해 프랑스 도착 후 추가로 검사를 1회 더 진행한다. 현재 한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에게 PCR(유전자증폭방식)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의 경우 자국이 최종 목적지인 중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PCR검사를 실시한다.

만약 공항에서 실시한 PCR검사의 결과가 양성이라면 입국 후 7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프랑스 당국은 중국발 입국자들에 자가격리에 관한 내용을 항공기 탑승 전 미리 알려 동의를 받도록 했다.

프랑스가 최종 목적지인 중국발 입국자들만을 검사 대상으로 제한한 이유는 대부분 중국발 항공기 탑승자들의 경우 파리 샤를드골 공항을 거쳐 다른 유럽 국가행 비행기로 환승하기 때문이다. 현재 매주 대략 3000명이 중국에서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도착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프랑스를 거쳐가는 환승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멍 본 교통부 장관은 이날 BFM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하는 이유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프랑스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에서 추가된 코로나19 검역 단계로는 '마스크 의무 착용'을 꼽을 수 있다. 7세 이상의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들은 수술용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됐다.

한편 유럽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한 것은 비단 프랑스뿐만이 아니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했을 당시 가장 먼저,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이탈리아는 이미 중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영국 또한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결과지 제출 및 중국발 입국자 대상 무작위 코로나19 검사 실시 등 프랑스와 비슷한 검역 단계를 추가했다.

한편 EU(유럽연합)는 이번 주 안으로 EU 자체적으로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렸다.
임유정 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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