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프랑스 국제관문 파리북역서 흉기 테러…6명 중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112010006857

글자크기

닫기

임유정 파리 통신원

승인 : 2023. 01. 12. 17:4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France Station Stabbings
11일(현지시간) 오전 흉기 테러가 일어나 6명이 중상을 입은 파리 북역에 폴리스 라인이 둘러져 있다./사진=AP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기차역 중 하나인 파리 북역에서 흉기 테러가 일어나 경찰관 1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중상을 입었다.

르파리지앙·웨스트프랑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수요일 오전 6시 45분 한 남성이 파리 북역 앞 광장과 역 내부에서 흉기로 총 6명의 시민에게 피해를 입혔다.

북역 내·외부에 설치된 CCTV 영상 속에서 피의자는 상의에 달린 모자를 쓴 채 직접 집에서 만든 송곳 형태의 흉기를 이용해 테러를 시도했다. 역 앞 광장에서 첫 공격을 받은 시민의 경우엔 약 20회 정도 찔린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테러범이 본인의 몸을 해당 피해자에게 던지면서 넘어뜨린 후 공격을 해 피해가 더 심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이후 역 내부로 들어가 추가로 여성 1명, 남성 4명 등 총 5명을 더 공격했으며 이중 한 명은 파리 북역에서 근무하는 국경 경찰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소식을 접한 경찰관들은 신속하게 상황을 진압했다. 시민들의 비명 소리를 듣고 2명의 경찰관이 출동했을 당시 테러범은 국경 경찰을 공격하고 있었다.

출동한 경찰은 테러범 진압 매뉴얼대로 총기를 사용했으며 테러범은 가슴에 3발의 총알을 맞고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테러를 진압한 두 경찰관 중 한 명은 파리 북역 담당 국경 경찰관으로 근무 중이었으며 다른 한 명은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던 철도 경찰관으로 사복을 입고 있었다.

사건 당시 테러범은 인적 사항을 알 수 있는 신분증 등을 소지하고 있지 않아 신원 증명 및 범죄 동기 파악이 어려웠다. 그러나 추후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해당 테러범은 20대의 리비아 국적 남성이며 2022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프랑스 영토 추방을 요구받았다고 알려졌다.

사고 후 제랄드 다르마냥 내무부 장관, 파리시장 안 이달고 파리시장, 로헝 뉘네 파리 경찰서장, 클레멍 본 교통부 장관 등이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다르마냥 내무부 장관은 현장에서 기자들에 "출동한 경찰들의 빠른 상황 진압으로 피해자들의 상태가 위급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안심시켰다. 다르마냥 장관은 당시 출동해 상황을 진압한 경찰들의 용감함과 신속한 대처에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사고 이후 파리 북역의 플랫폼 11~18번엔 폴리스라인이 둘러졌다. 그러나 프랑스철도청(SNCF)는 약간의 지연만 있을 뿐 정상적으로 열차 운행을 지속했다.

사고가 일어난 파리 북역은 파리와 북부 지역을 잇는 지역 열차뿐 아니라 벨기에·영국·독일·네덜란드 등을 연결하는 국제 역사로 유럽에서 가장 바쁜 역 중 하나다. 하루 평균 70만명이 이용하며 연간 이용객은 2억2000만명인 파리 북역은 특히 한국인 여행자들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오갈 때 이용하는 유로스타 정차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임유정 파리 통신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