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윤춘성號 LX인터내셔널, ‘1조 클럽’ 코앞…장기레이스 위한 수익구조 다변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118010009744

글자크기

닫기

이서연 기자

승인 : 2023. 01. 18. 15:4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원자재·교역부문의 의존도 낮추기
핵심은 전기차 배터리 원료 '니켈'
clip20230118145518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조 클럽 입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LX그룹으로 계열분리를 마친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윤춘성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운영과 동시에 장기레이스를 위한 신사업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4조6475억원, 영업이익은 8077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79%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2.3%), 삼성물산(5.7%) 등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치다.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LX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약 205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를 넘길 전망이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석탄, 팜유가격 상승으로 자원, 트레이딩 부문 이익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산업 전반이 탈석탄 기조인 만큼 언제까지 석탄에 의존할 수는 없다. 이에 윤 대표는 원자재와 교역부문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다행히 LX인터내셔널은 신사업 투자를 위한 발판을 잘 갖추고 있다. 2020년 206.88%였던 부채 비율을 182.98%로 24%p 줄였고, 같은 기간 유보율도 664.66%에서 837.29%로 늘리는 등 재무상태가 안정적이다.

윤 대표가 낙점한 미래 먹거리 중 가장 핵심은 친환경 산업 관련 광물 사업이다. 앞서 LX인터내셔널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전략 육성 사업으로 정하고 광산 개발 및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니켈 광산 인수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석탄 사업 실적을 이차전지 원료 매매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석탄사업 투자 중단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실적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올해는 신사업인 니켈 광산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니켈 매장량 전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산을 독자 인수하기 위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배터리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사와 광산, 제련소를 연계하는 사업 구상도 진행 중이다.

또한 국내외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자산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친환경 사업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에서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를 인수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 3월 한국 판유리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약 6000억원에 인수했다. 관계사인 LX하우시스의 인테리어 사업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친환경 고효율 설비 투자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윤 대표는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고, 다양한 소재 분야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유리공업은 한국 유리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장기간 축적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신제품 분야로 영역 확장 등 성장 잠재력 또한 높다.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첨단 소재, 물류센터 운영 등 신성장 분야 사업도 지속 발굴하고 있다. 해당 일환으로 지난해 말 SKC·대상과 함께 생분해 플라스틱(PBAT)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자회사도 설립했다. 부산 물류센터를 통합 물류 거점으로 운영하고 물류센터 개발과 운영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서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