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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한양아파트는 40년 넘은 기존 12층 건물을 허물고 최고 높이 200m(약 54층)의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로 새로 지어진다. 가구 수는 588가구에서 1000가구로 늘어난다. 전용면적 59·84㎡형 공공임대주택 100가구 내외가 포함될 예정이다. 오피스텔도 210실 들어선다.
여의도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단지와 함께 상가 등 판매·생활시설 뿐만 아니라 업무용 오피스공간도 조성한다. 용적률은 기존 300%에서 600%로 높아지고 공공기여율은 40% 내외(토지 기준 35% 내외)가 적용된다.
아파트 담장을 철거해 건물 주변 길을 10m 폭으로 넓힌 뒤 상업·업무 가로로 재조성한다. 신설 예정인 경전철 서부선 한양아파트역이 예정된 곳에는 공공공지를 설치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정비계획안 열람 공고를 거쳐 상반기 내 정비구역 심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여의도 한양아파트(3만6363㎡, 588가구)는 1975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주민들은 2017년 안전진단을 통과해 본격적으로 재건축을 준비해왔지만 지난 2018년 '여의도 통개발(마스터플랜)' 논란에 가로막혀 사업 추진이 보류됐다.
한양아파트 준공 이후 지난 48여 년 동안 여의도가 금융 중심지로 성장했음에도 한양아파트를 포함한 여의도 아파트지구는 고층 건물들 사이에서 노후화되고 방치된 채, 부동산정책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이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 1년 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한 팀을 이뤄, 수십차례에 걸친 열띤 토론과 계획 조정 과정,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시는 수차례 주민간담회·설명회, 주민 소통과정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획안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한양아파트는 신통기획에 따라 여의도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을 지원하는 대표 단지(최고 200m 이하 1000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미래 여의도의 도심기능을 지원하고 24시간 활성화된 주거지'를 목표로,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금융중심지에 어울리는 특화주거 및 융·복합적 토지이용 △활기와 휴식이 있는 상업·업무 가로 조성 △신설 역세권 대중교통 연계체계 구축 △도시와 한강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경관이다.
서울시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이어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여의도 일대 재건축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며,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이 융복합시대에 기존 도시계획의 틀을 넘어, 비욘드조닝 개념을 주거지역에 도입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속통합기획이 주택공급 뿐만 아니라 도시의 미래 경쟁력 창출과 주거공간의 혁신을 이루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비욘드 조닝은 도시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용도지역별 지정 목적은 유지하면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거·업무·상업·여가 등 융복합적 토지이용을 도모하는 유연한 운영·관리 체계를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