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상월결사 인도순례 대장정 시작...종정 성파스님 “유례 없는 불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209010005102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2. 09. 09:5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43일간 1167㎞ 도보로 순례...고불식 후 인도행
성파스님 "이번 순례 상구보리 하화중생 불사"
clip20230209085418
상월결사 인도순례 고불식이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열렸다. 고불식 후 기념촬영 모습.(맨 아랫줄 가운데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성파스님 왼쪽이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 성파스님 오른쪽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사진=황의중 기자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불교의 중흥을 위한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9일 고불식(告佛式·부처님에게 보고드리는 예식)을 봉행했다. 석가모니 부처의 고향인 인도에서 43일간(2월9일부터 3월23일까지) 1167㎞를 도보로 걷는 대장정이 본격 시작된 셈이다.

인도순례에 나서는 상월결사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회주로 있는 조계종 내 사단법인이다. 상월결사가 이번 인도순례에 내건 슬로건은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로 전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고 석가모니의 가르침인 생명존중을 널리 알린다는 데 목적을 뒀다.

비구 54명(지오스님 참가철회), 비구니 12명, 우바새(여성 신도) 6명, 우바이(남성 신도) 6명, 기타 등 총 108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이 걷는 길은 인도 당국과 조계종이 협력해서 세계적인 순례길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순례가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닌 민간외교 행사이자 국가간 문화교류 행사인 이유다.

이날 오전 6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열린 고불식에서 조계종 최고 어른인 종정 성파스님은 "상월결사의 인도순례는 불교사상 유례가 없는 대작 불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堤 下化衆生·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고통에서 구한다)을 하는 일로 원만성취를 기원한다"고 순례단을 격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부처님의 나라 인도에서 약 삼천리 길을 걸어서 순례한다는 것은 일찍이 그 누구도 발원하지 못했던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순례단의 앞에는 열악한 위생과 환경, 노지에서의 숙박 등 몸과 마음을 위협하는 각종 장애가 도사리고 있다. 부디 경계마다 닥치는 장애는 불퇴전의 정진력으로 이겨내달라"고 당부했다.

자승스님은 "인도 순례의 가장 큰 문제는 치안이었는데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비롯한 우리나라 정부와 인도 당국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순례단을 대표해서 양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이들이 참석해 순례단의 무사귀환과 원만회향을 발원했다.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교구본사주지 및 종회의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정관계 인사, 신도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인도순례단은 고불식 이튿날 인도 델리에 도착한다. 이후 마지막 채비를 마치고 2월 11일 석가모니 부처님의 첫 설법지인 인도 사르나트 녹야원에서 인도순례의 첫걸음을 알리는 입재법회를 봉행한다.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