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순례 후 기원정사서 회향법회 갖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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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산하 사단법인 상월결사의 인도순례단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사르나트에 도착한 후 입재식을 열었다. 사르나트는 녹야원(鹿野苑)으로도 불리며 대표적인 불교 성지 중 하나다.
이날 입재식에서 자승스님은 출가자 수가 줄고 포교력이 약화되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지적하며 순례단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자승스님은 "우리가 순례하는 불교 성지들은 유적으로만 남아 있다. 한국불교가 문화재로서 보존 가치만 있는 존재로 전락하기까지 시간은 먼 훗날이 결코 아니다. 이를 분명히 알고 극복하자는 취지로 순례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08명의 공식 순례단 그리고 봉사자와 현지 승려·신도 등 약 200명의 참가자는 다음 달 20일까지 38일간 1167㎞에 이르는 여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출입국 일정까지 포함한 총 순례 기간은 43일로 하루 평균 이동 거리는 약 25㎞다.
순례단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 열반에 든 쿠시나가르 등 8대 성지를 두루 찾게 된다. 순례는 우타르프라데시주 슈라바스티의 기원정사(祇園精舍)에서 회향법회를 갖고 마무리된다.
회향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참석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이번 순례의 주최자로 순례를 지원하고 있다. 회향법회에 맞춰 수도 뉴델리에서는 연등회, 사찰음식 등 불교문화 체험·전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