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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일담]농식품부·농협 ‘반값 한우’ 尹 대툥령의 공직사회 ‘영업사원’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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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3. 02. 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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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반값 한우 '소(牛)프라이즈' 이벤트가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17일 행사 첫날부터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 하나로마트에 반값 한우를 사려는 소비자들로 넘쳐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마트 개장 한참 전부터 카트를 하나씩 꿰차고 줄을 서서 대기하는 이른바 '오픈런'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1인당 구매 물량을 한우 2팩으로 제한했지만 반값 한우를 사려는 소비자들의 열기를 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상 밖 인기에 애초 준비했던 물량 400톤이 17~18일 이틀 새 소진됐다는 전언입니다.

이처럼 폭발적 인기몰이를 하는 반값 한우 '소(牛)프라이즈' 이벤트는 영업과 기획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농식품부 식량정책실(김정희 실장) 축산정책관(김정욱 국장)의 '기획력'과 대형 유통망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중앙회(이성희 회장)의 '영업·공급망' 그리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의 '추진력' 3박자 컬래버가 딱 맞아떨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모든 공무원은 영업사원이 돼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업사원론'의 본보기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1만 원으로는 점심 한 끼는커녕 마트에서 장 보는 것 자체가 무섭다는 고물가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반값 한우를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를 더 하고 있습니다.

'손해보는 장사가 남는 장사다'라고 합니다.

반값 한우 이벤트에 대해 당장 마트, 한우농가 등 판매처, 공급자들은 밑지는 장사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한우 도매가격은 폭락하고는 있지만 요지부동하는 소매가격 때문에 한우 소비가 늘지 않아 키우면 키울수록 손해를 본다며 하소연하는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일정 부분 덜고, 더 나아가 한우 소비 확대로 이어진다면 판로를 찾지 못하는 한우 물량을 소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나무 한 그루를 심어 백 가지의 이익을 본다는 '일수백확(一樹百穫)' 고사성어처럼 '소(牛)프라이즈' 이벤트를 시발점으로 소비자들의 '한우=비싸다'라는 인식을 해소하고, 한우산업이 한 단계 도약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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