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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주유소의 변신, ‘수소’ 팔고 발전해 전기차 충전까지… “연내 수도권 100곳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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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3. 02. 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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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신성장 4.0 전략과 일맥상통
보도사진(2)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Company In Company) 대표./제공=SK에너지
SK에너지가 60년간 운영해 온 주유소 노하우를 녹여 친환경 플랫폼으로 변신에 나선다. 청정 수소를 팔고, 발전해 전기차 충전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소를 연내 수도권에만 100곳 이상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Company In Company) 대표가 친환경 플랫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대표는 SK에너지 P&M CIC가 강점을 가진 석유마케팅에서의 시장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S&P(Solution & Platform) 사업을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주유소 연료전지 사업이다. SK에너지 P&M CIC 올해 안에 수도권 지역 주유소 10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천왕차량기지를 비롯한 공공부문 유휴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전기차(EV)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산발전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이는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500곳 이상의 주유소를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신성장 4.0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에서 직접 생산한 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오 대표는 "대형 유통매장, 택시 차고지 등에서 아톰파워 제품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기반을 구축하고 지난해 투자한 세차 스타트업 '오토스테이' 매장을 확대해 친환경차 고객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 고객에게 오토스테이 세차 할인을 제공하는 등의 구독상품을 개발해 연내 정식 출시를 앞둔 모바일 플랫폼 '머핀'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주유소를 도심 물류기지로 활용하는 LDP(Local Delivery Platform) 사업은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현재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더(The) 착한택배 서비스'를 시작하고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술과 연계한 미래 물류사업 모델 발굴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TTS(Total Transportation Service) 사업에도 나선다. SK에너지가 지난해 SK㈜와 함께 투자한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의 전기차 충전기를 연내 국내에 도입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오 대표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은 신규 태양광 자원을 추가 모집해 규모를 키우고 지난해 확보한 16개의 수소충전 핵심 거점 중 4곳의 상업가동을 연내 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60년 간 석유제품 유통이 무게를 두었던 SK에너지 P&M CIC의 업을 친환경 에너지 공급으로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 P&M CIC는 60년간 이어온 석유 판매에 머무르지 않고, 친환경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내외 업계, 학계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

오 대표는 "2023년은 1위 사업자로서 시장 구조를 건전하게 선도하고 브랜드 중심 시장 운영으로 사업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친환경 플랫폼 사업자로 발전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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