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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올해는 형제지주사들과 나란히 웃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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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3. 02.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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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 스페이스X계약 추진 소식에 기대감
세아제강, 튀르키예 지진 등으로 유럽 철강 수요 흡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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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본사./제공=연합
세아베스틸의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스페이스X 계약 추진 소식에 올해는 세아베스틸이 세아제강과 나란히 미소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핵심 전방 산업인 국내 완성차의 생산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페이스X와 니켈, 티타늄 등 특수합금 공급 계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공급 계약이 성사되면 세아그룹은 국내 최초 스페이스X 부품 공급사가 된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소식이 알려진 후 지난 27일 세아베스틸지주과 세아특수강의 주가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29.83%, 17.77% 급등하기도 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주로 방위산업용 또는 항공·우주용 부품에 쓰이는 니켈·크롬·티타늄 합금과 고탄소강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이러한 특수강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아창원특수강이 유일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특수강(전기차·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스테인리스(수소), CASK(원전), 특수합금(Ni-Alloy), 알루미늄합금(항공방산) 등 특수 금속 소재의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사업 시너지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에너지 비용 등 제조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고 원가 절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자회사 화재 사고, 화물연대 파업 등 생산 및 물류 차질에 대한 기저효과도 기대된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상 최대 실적의 동력이었던 북미 에너지 강관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며 최근 3개월간 미국 철강사들이 5차례 연속 가격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러-우 전쟁,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한 유럽의 철강 생산 차질로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유럽 제조업 국가들이 2019년 기준 튀르키예로부터 547만t, 러시아 291만t, 우크라이나로 171만t규모의 철강을 수입했으나, 러-우 전쟁 이후 2022년 기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철강제품 공급 물량이 각각 120만t, 126만t에 그쳤다. 튀르키예가 공급을 이어갔으나 올해 2월 대지진 발생으로 인해 철강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우 전쟁과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해 국내 철강사의 유럽 수출이 계속 늘고 이에 따른 실적 호전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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