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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 드론·탐지견 투입… 접경지 ASF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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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3. 04.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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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아프리카돼지열병 선제 대응
강화·포천 등 10개 시·군 '집중 관리'
멧돼지 포획단 신규 투입·소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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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속출하자 정부가 과감하고 선제적인 고강도 방역 대책을 꺼내 들었다.

1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2019년 9월 양돈농장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35건이 나타났다.

특히 올해 4월 3일 기준 야생멧돼지의 ASF는 경기·강원·충북·경북 35개 시·군에서 총 3100건이 발생했다.

이에 중수본은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서 집중적으로 ASF가 나타나고, 멧돼지가 남하, 서진 동선으로 이동하는 등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해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대한 방역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0개 시·군으로는 강화, 포천, 파주, 연천, 김포, 철원, 화천, 고성, 양구, 인제 등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접경지역 등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멧돼지 수색과 포획, 시·군 및 양돈농장 점검, 농장 및 주변 소독, 방역 수칙 홍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은 우선 접경지역 10개 시·군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개체 수 저감 등 방 역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을 위해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민통선 내 전담수색인원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집중적으로 수색·제거하고, 폐사체 탐지견을 통한 수색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2022년 기준 1.05마리(㎢당)의 멧돼지 서식밀도를 0.7마리로 관리하겠다는 게 환경부의 의도이다.

중수본은 민통선 내·외부에 열화상 드론을 띄워 야생멧돼지를 촬영하고, 이 과정에서 수집된 위치 정보를 지자체 포획단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되지 않은 지역에서 멧돼지를 잡기 위한 상설포획단도 신규 투입한다. 비검출지역의 상설포획단 규모는 10명 이상이다.

중수본은 시·군 및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ASF 방역 예찰·점검도 강화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중앙합동점검반을 편성해 10개 시·군의 방역 이행 실태 확인을 추진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는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양돈농가의 방역관리 실태 및 농장 2단계 소독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위반 상황이 확인돼 농장에는 과태료 처분 또는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접경지역 등 10개 시·군 양돈농장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위해 ASF 바이러스 감염 검사 건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양돈단지·복합영농 등 방역 취약 우려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실태 및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여부 등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중수본은 농장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소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ASF 오염원을 선제적으로 소독하고 제거하는 차원에서 야생멧돼지의 이동 가능성이 높은 는 민통선 내 도로에 대한 소독 구간을 16개에서 50개로 확대했다.

10개 시·군 내 가축·분뇨 운송 등 축산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는 방역차 3대를 별도 배치해 집중적으로 소독할 계획이다.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 소독 자원을 활용해 10개 시·군의 양돈농장과 축산 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주변 도로 소독도 지원한다.

또한 접경지역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야생멧돼지의 ASF 확산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발생 경계의 양평, 영주, 이천, 음성, 괴산, 옥천, 영동, 김천, 영덕, 울진, 영양, 청송, 안동, 무주 등 시·군에 소독 차량 60대 배치해 양돈농장 진출입로 및 주변 도로에 대한 소독도 추진한다.

아울러 방역수칙 홍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양돈농가의 자율 방역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안 국장은 "최근 양돈농장과 야생멧돼지의 상황을 고려하면 1년 중 언제라도 ASF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방역 주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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