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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8% “바이든·트럼프에 피로 느낀다”…당내 지지율은 둘 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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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4. 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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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고령, 트럼프 사기혐의 '반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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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유권자들은 차기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을 보고 싶어하진 않지만 현재 유력 주자들 중에서는 이 두 사람을 가장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는 바이든·트럼프 재대결에 대해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29%는 재대결에 두려움을, 23%는 슬픔을 느낀다고 답했다.

중복 답변을 가능하게 한 응답에서는 23%가 희망을 느낀다고 했고, 긍지와 감사를 느낀다는 응답자는 각각 8%, 7%로 조사됐다.

NBC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70%, 트럼프 전 대통령 출마에 반대하는 응답자도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출마를 반대한 응답자 중 48%는 그 이유로 고령을 꼽았고, 트럼프 출마를 반대한 응답자 중 30%는 그 이유로 사기 혐의를 꼽았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대선 후보로서의 지지율에선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 유권자들은 지난해부터 여러 여론조사에서 바이든·트럼프 두 사람을 대선 후보로 원치 않는다고 말하고 있지만, 막상 후보 지지율 조사를 하면 소위 대안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야후·유고브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및 민주 성향 유권자 중 43%는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내에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공화당 지지층과 공화 성향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를 얻어 25%에 그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 24%포인트 앞섰다. 바이든·트럼프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바이든이 46%, 트럼프 42%를 기록했다. 바이든·디샌티스의 가상 대결은 바이든 45%, 디샌티스 41%로 나타났다.

이번 야후·유고브 조사(오차범위 ±2.8%포인트)는 지난 14∼17일 미국 유권자 153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NBC 조사(오차범위 ±3%포인트)는 지난 14∼18일 미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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