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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임채빈, 그랑프리 아픔 딛고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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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3. 04. 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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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 시상식에서 입상자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2위 전원규, 우승 임채빈, 3위 정해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륜 최강자 임채빈(32·SS)이 올 시즌 두번째 빅 이벤트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임채빈은 지난 23일 경기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7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에서 우승했다.

임채빈은 이날 4코너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시속 71.8km에 달하는 폭발적인 순간속도로 앞 선수들을 제치며 역전 레이스를 펼쳤다. 전원규가 2위, 정해민이 3위를 차지했다.

임채빈은 지난 시즌 경륜 사상 최다 89연승의 기록을 썼다. 시즌 막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륜에서 3위에 그치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날 우승으로 다시 한번 경륜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동시에 올 시즌 승률 100%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임채빈은 우승 인터뷰에서 "초반 어려움은 있었으나 컨디션이 좋았던 정해민을 믿고 한 템포 기다렸다가 추입에 나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분석하며 "올해 목표는 그랑프리 우승이다.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주에선 1980년대 복싱계를 호령했던 장정구 전 챔피언이 시총과 시상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장정구 전 챔피언은 1988년 WBC(세계복싱평의회) 라이트 플라이급 타이틀 15차 방어에 성공하며 한국 복싱 역사상 가장 화려한 성공을 연 챔피언이다. 200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WB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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