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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앱 하나로 ‘안전·비용절감·친환경’ 세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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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3. 05. 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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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차 작업을 위한 게이트 진입 프로세스(AS-IS) 구상도/제공=BPA
부산항을 이용하는 화물차 기사들이 터미널 내에서 하차 하지 않고 컨테이너 반·출입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모바일 앱 하나로 확인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화물차 기사 전용 모바일 앱인 '올컨e'를 활용한 '부산항 안전강화를 위한 항만운영 프로세스 개선 및 통합 모바일 앱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컨e는 BPA가 부산항의 스마트·디지털화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구축하고 있는 항만물류통합플랫폼(체인포털)의 주요 서비스인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과 환적운송시스템(TSS) 등을 화물차 기사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VBS(Vehicle Booking System)은 (국내최초 도입) 트럭이 항만 이용 시 사전 예약으로 혼잡시간을 분산하여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 트럭 대기시간 감소를 도모하는 시스템며, △TSS(Transshipment Shuttle System) 은 (세계최초 개발) 다수의 화물과 트럭을 그룹화 하여 처리함에 따라, 다른 부두 간 환적화물의 효율적인 운송을 도모하는 시스템 이다.

BPA는 '올컨e'에 터미널 운영사 정보를 연계해 현재 종이로 발급하는 컨테이너 인수도증을 전자화하고, 검사장과 세척장 등 작업단계별 관련 정보를 화물차 기사에게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화물차 기사는 터미널에 진입 후 화물 상하차 위치, 작업 순번, 검사/세척 작업 완료 여부 알림 등을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화물차 기사가 터미널에 도착하면 게이트에서 종이 인수도증을 먼저 발급받는데, 오류가 생기면 차에서 내려 사무실에 가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부산항 전체로 연간 2천만장 넘게 발급되는 종이 인수도증은 1회용으로 이를 위한 발급 및 유지관리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또 컨테이너 검사장과 세척장에서는 화물차 기사가 작업 진행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어 차에서 내려 직접 작업자에게 확인하느라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BPA는 오는 9월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현장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부터 부산항 전 컨테이너 터미널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화물차 기사들은 터미널 내에서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에서 벗어나고, 터미널 운영사들은 종이 인수도증 발급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종이 인수도증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용자 안전, 비용 절감, 친환경이라는 3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항만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항만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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